상주·영천·군위, 아프리카돼지열병 하한선···경북 9개 지자체 '최남단 방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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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환경부와 경북 서남부 지방자치단체들이 총력 대응에 나선다.
환경부는 8일 경북 서남부 9개 시군에서 야생 멧돼지 수색과 포획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상주, 영천, 군위는 이미 야생 멧돼지 ASF 감염 사례가 나온 곳으로 환경부는 이 3개 지자체를 '하한선', 9개 지자체 전부를 '최남단 방어선'으로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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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환경부와 경북 서남부 지방자치단체들이 총력 대응에 나선다.
환경부는 8일 경북 서남부 9개 시군에서 야생 멧돼지 수색과 포획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열화상 드론을 갖춘 수색팀 10개팀과,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곳의 멧돼지 폐사체도 찾을 수 있는 탐지견 8마리를 투입할 예정이다. 위치추적장비(GPS)가 탑재된 포획 틀 900여개도 설치한다.
상주, 영천, 군위, 김천, 구미, 칠곡, 청도, 경산, 경주 등이 이번 멧돼지 수색과 포획에 함께 한다. 특히 상주, 영천, 군위는 이미 야생 멧돼지 ASF 감염 사례가 나온 곳으로 환경부는 이 3개 지자체를 '하한선', 9개 지자체 전부를 '최남단 방어선'으로 설정했다.
경북은 현재 ASF 확산세가 거센 지역으로 7일에도 예천군 한 양돈농가에서 ASF가 발생했다. 올해 6번째 양돈농가 확진 사례다.
환경부는 "멧돼지는 9월께부터 행동반경이 넓어져 농경지에 출몰하는 경우가 늘어난다"라면서 "농작물 수확기 전인 지금이 산악을 중심으로 한 야생 멧돼지 포획에 중요한 시기"라고 설명했다.
국내에선 2019년 10월 경기 연천군에서 야생 멧돼지 ASF 감염 사례가 처음 나온 뒤 현재까지 43개 시군에서 4108건의 감염 사례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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