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 대신 전세로"…서울 아파트 전세 계약 비중 3년 만에 최대

노동규 기자 2024. 7. 8. 12: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앵커> 서울 아파트 전세계약 비중이 3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기자> 올해 2분기 서울 아파트의 전세계약 비중이 60%를 넘으며 3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서울 아파트 전세계약 비중은 61.1%를 기록해 1분기 때보다 2.5% 늘어난 걸로 나타났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서울 아파트 전세계약 비중이 3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대출금리가 떨어지면서 전세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보입니다.

노동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올해 2분기 서울 아파트의 전세계약 비중이 60%를 넘으며 3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서울 아파트 전세계약 비중은 61.1%를 기록해 1분기 때보다 2.5% 늘어난 걸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전월세거래 신고제가 시작된 2021년 2분기 62.2% 이후 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올해 2분기 서울 아파트 전세 비중을 구별로 보면 동작구가 67.8%로 가장 높았고, 도봉구와 은평구가 각각 67.7%로 뒤를 이었습니다.

이어 금천구와 양천구, 광진구도 전세 비중이 높은 걸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용산구는 전세 비중이 41.4%에 그쳐 서울에서 가장 낮았고 중구와 종로구, 마포와 강남구도 전세 비중이 50%대로 평균 이하를 기록했습니다.

2분기 서울 아파트 전세를 금액대별로 보면 3억~6억 원 이하가 차지하는 비중이 46.9%로 가장 컸고 6억~9억 원 이하가 22.7%를 기록해 전체 전세 거래의 70%가량이 3억~9억 원 이하 금액인 걸로 나타났습니다.

이 금액대 거래는 3년 전인 2021년 2분기에 비해 비중이 커진 건데, 반면 3억 원 이하 저가 전세 거래와 9억 원을 초과 고가 전세 비중은 3년 전 보다 줄어든 걸로 조사됐습니다.

전세 비중 확대와 관련해 부동산R114 측은 금융권 대출금리가 3%대까지 떨어진 상황에서 전셋값은 오르고 있어 월세 부담이 커지다 보니 대출로 전세를 얻으려는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영상편집 : 신세은)

노동규 기자 laborstar@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