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No.2도 잡았다' 커리어 하이 시즌 나바로, 생애 첫 GS 8강행

박성진 2024. 7. 8.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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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승세가 대단한 엠마 나바로(미국, 17위)가 생애 처음으로 그램드슬램 8강에 올랐다.

나바로는 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 센터코트에서 열린 여자단식 4회전(16강)에서 코코 고프를 6-4 6-3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랠리가 길어질수록 자멸하는 경향이 많았던 고프는 이날 경기에서도 25개의 언포스드에러로 16개의 나바로보다 많았다.

시즌 승률, 평균적인 세트, 게임 득실은 나바로의 라이브랭킹인 14위에 수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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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마 나바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올해 상승세가 대단한 엠마 나바로(미국, 17위)가 생애 처음으로 그램드슬램 8강에 올랐다. 세계랭킹 2위인 코코 고프(미국)을 잡아냈다. 지난 프랑스오픈에서 본인의 그랜드슬램 최고 기록을 경신(16강)했던 나바로는 한 달 만에 열린 윔블던에서 그녀의 기록을 재차 경신했다. 나바로의 라이브랭킹은 14위까지 뛰어 올랐다.

나바로는 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 센터코트에서 열린 여자단식 4회전(16강)에서 코코 고프를 6-4 6-3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이날 열린 여자단식 4회전 모든 경기 중 가장 빨리 경기가 끝났다. 나바로가 고프를 압도했던 경기였다. 

결국 버텨서 승리했던 나바로였다. 고프를 상대로 어떻게 경기해야 하는지를 알고 있었다. 나바로는 끈질긴 수비로 기회를 엿봤다. 랠리가 길어질수록 자멸하는 경향이 많았던 고프는 이날 경기에서도 25개의 언포스드에러로 16개의 나바로보다 많았다.

나바로는 네트 앞 발리 성공율이 100%에 달할 정도로 승부처에서 정확히 랠리를 끝냈다. 브레이크 기회는 4차례 불과했지만 3번이나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결정적인 순간의 집중력 또한 고프보다 높았다.

나바로는 올해 31위로 시즌을 시작했다. 하지만 올해 1월, 그녀의 시즌 2번째 대회였던 호바트 인터내셔널(호주, WTA 250)에서 생애 최초로 WTA 타이틀을 따냈었다. 

상승세는 반짝하지 않고 시즌 내내 이어지는 중이다. 나바로가 본격적으로 그녀의 이름을 알린 것은 3월 인디언윌스에서 사발렌카(벨라루스)를 잡아내면서였다. 이후 프랑스오픈 16강, 그리고 이번 윔블던 8강까지 확정하면서 라이브랭킹은 14위까지 뛰어 올랐다. 당연히 그녀의 개인 최고랭킹이다.

나바로의 올해 월초 랭킹 변화
1월 : 31위
2월 : 23위
3월 : 23위
4월 : 20위
5월 : 22위
6월 : 18위
7월 : 14위 *라이브랭킹, 진행 중

나바로의 올해 세부 성적 역시 우수하다. 시즌 내내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하며 다전 3위(46전), 다승 5위(32승)에 올라 있다. 시즌 승률, 평균적인 세트, 게임 득실은 나바로의 라이브랭킹인 14위에 수렴한다.

나바로의 올해 부문별
(어제 경기 포함, WTA 투어 등급 이상, 10전 이상)
다전 : 3위 / 46M (1위 시비옹테크, 콜린스 / 50M)
다승 : 5위 / 32W (1위 시비옹테크 / 45W)
승률 : 14위 / 69.57% (1위 시비옹테크 / 90.00%)
평균 세트 : 20위 / +0.61 (1위 시비옹테크 / +1.51)
평균 게임 : 14위 / +2.48 (1위 시비옹테크 / +5.61)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또하나의 큰 업셋이 일어났다. 루루 선(뉴질랜드)이 엠마 라두카누(영국)을 꺾으며 8강에 올랐다. 예선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루루 선은 이번 대회 최고 스타였던 라두카누를 잡아내면서 올해의 신데렐라로 확실히 등극 중이다. 이번 대회 직전 123위였던 루루 선인데 현재 라이브랭킹은 53위까지 뛰어 올랐다. 급격한 신분 상승을 하고 있는 루루 선이다.

또다른 경기에서는 자스민 파올리니(이탈리아)와 도나 베키치(크로아티아)가 승리했다.

한편 세계 1, 2위인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 코코 고프가 조기 탈락하고, 아리나 사발렌카가 이번 대회 직전 불참하면서 세계 톱 5 중 남아 있는 선수는 2022년 이 대회 챔피언이었던 세계 4위, 엘레나 리바키나(카자흐스탄) 뿐이다.

실제로 16강 1일차 경기 직후 실시 중인 해외 베팅 전문 업체의 우승자 배당율에서 리바키나가 드디어 1위로 올라섰다. 상위 시드자들의 줄탈락이 이어지고 있는 현재, 리바키나는 이변의 희생양이 되지 않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리바키나는 8일(현지시간), 안나 칼린스카야(러시아)를 상대한다.

16강 1일차 경기 후 해외 베팅 업체 우승 배당율 순위
1위. 리바키나
2위. 나바로
3위. 베키치
4위. 파올리니, 오스타펜코
5위 . 스비톨리나, 콜린스

글= 박성진 기자(alfonso@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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