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개국 다국적 최대 해상 훈련 ‘림팩’ 본격 시작
[앵커]
29개국이 참여하는 다국적 해상 훈련인 환태평양훈련 '림팩'이 하와이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미군의 핵추진 항공모함과 우리 잠수함, 이지스구축함 등이 연합 훈련을 수행합니다.
송금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7,600톤급 이지스구축함인 율곡이이함 등 해군의 주력 함정들이 미국 하와이 진주만으로 향합니다.
세계 최대 규모의 다국적 해상훈련인 환태평양훈련 '림팩'에 올해는 29개국이 참가했습니다.
이 곳 하와이에서는 우리 군 840여 명을 포함해 미국과 일본, 캐나다 등 총 2만5천여 명의 해상 병력이 림팩 훈련에 투입됐습니다.
미 해군의 칼빈슨함도 진주만 기지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고도화되는 상황에서 지난해 말, 한반도 인근 공해상에서 한미일 해상 훈련에도 참여했던 핵 추진 항공모함입니다.
최신형 5세대 전투기 F-35를 포함해 80여 대의 항공기가 탑재돼 있습니다.
[매튜 토마스 대령/칼빈슨함장 : "참가국과 함께 공중작전과 해상전, 수중전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며 상호 운용성을 높일것입니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 징후를 실시간 감지하고, 추적이 가능한 율곡이이함 등 한미일 3국의 이지스 구축함들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다국적 해상 병력들의 연합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미국 3함대 사령부 주관으로 2년마다 진행되는 림팩은 올해로 29회째를 맞았습니다.
림팩에 18번째로 참가하는 우리 해군은 올해 연합해군구성군사령부의 부사령관 역할을 처음 맡아 임무가 더욱 확대됐습니다.
[문종화/대령/환태평양훈련전대장 : "이번 훈련을 통해 연합전력 지휘능력 및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향상시켜 대한민국 해군의 위상을 높이겠습니다."]
연합해군의 전력을 지휘, 총괄하며 한반도 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작전능력도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와이에서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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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금한 기자 (emai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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