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 아파트 화재…제주 연락두절 요트 정상 항해 확인
[앵커]
어젯밤 서울 구로구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제주에선 항해 중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된 요트가 무사히 정상 항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정민규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아파트 창문 밖으로 검은 연기가 새어내옵니다.
어제 저녁 8시 20분쯤 서울 구로동의 15층짜리 아파트 6층에서 불이나 30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불이 난 집 내부가 타면서 소방서 추산 천4백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또 놀란 아파트 주민 80여 명이 한때 옥상 등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 7시 반쯤엔 서울 상암동 코레일 차량기지 안에 있는 폐기물 처리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건물 일부와 폐기물을 태우고 50분 만에 꺼졌습니다.
어젯밤 9시쯤엔 경남 밀양시 삼문동의 한 병원 창고에서 불이나 1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불이 났을 때 병원에 있던 환자와 의료진 등 150여 명이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제주에서는 타이완을 출발해 제주에 입항할 예정이던 요트와 연락이 끊겼다는 신고가 접수돼 해경이 수색에 나섰습니다.
신고 8시간만인 오늘 새벽 0시 반쯤 연락이 닿은 요트는 장비 이상으로 육지와 신호가 끊어진 것으로 파악됐으며 승선원인 한국인 3명 모두 건강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경은 함정을 급파해 안전 조치와 사고 경위 조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민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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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규 기자 (h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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