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전현희, 최고위원 출마…"이재명 '수석 변호인' 될 것"

라창현 2024. 7. 8.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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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8·18전당대회를 앞두고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전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권과 싸워 이긴 투사 전현희가 국민과 민주당, 이재명 곁을 지키는 '수석 변호인'으로 든든한 방패가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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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과 함께 정권 탈환 선봉장 되겠다"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8·18전당대회를 앞두고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5회국회(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을 하고 있다. 2024.07.02. [사진=뉴시스]

전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권과 싸워 이긴 투사 전현희가 국민과 민주당, 이재명 곁을 지키는 '수석 변호인'으로 든든한 방패가 되겠다"고 밝혔다.

그는 "권익위원장 시절 무자비한 정치적 탄압을 받았지만, 검찰 독재정권과 맞짱뜨며 싸웠다"며 "선당후사 정신으로 이재명 전 대표와 함께 더 많은 국민과 하나가 돼 정권 탈환의 선봉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 지지가 바닥에 떨어진 윤석열 정권은 오로지 이 전 대표와 야당에 대한 검찰의 폭압적인 정치탄압 수사에 기대어 정권 생명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번 민주당 전당대회는 윤 대통령 부부를 법의 심판대 위에 세울 수 있는 담대한 지도부를 선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 민주당에는 법 기술자들로부터 이 전 대표를 지킬 수 있는 강력한 수석 변호인이 필요하다"라며 "윤석열 정권의 탄압을 경험하고, 싸워 이긴 당사자이자 정권의 불의함과 무도함을 직접 목격한 증인으로서, 이 전 대표에게 덧씌워진 억울한 누명과 정치검찰에 의한 탄압을 가장 잘 이해하고 누구보다 잘 방어할 수 있다고 감히 자신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대통령 4년 중임제 개헌 및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 △당원주권시대 △당 외연 확대 △민주당 재집권 △검찰독재 종식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전 의원은 기자회견 후 취재진과 만나 '전당대회가 이 전 대표에 대한 충성 경쟁으로 과열된다'는 기자의 지적에 대해 "이 전 대표를 파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제가 보완재 역할로 적극 지지하고 도와주는 역할을 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김두관 전 의원 당대표 후보 출마설'에 대해선 "김 전 의원이 당대표 후보가 된다면 이 전 대표와 시너지를 내면서 민주당 외연 확대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라창현 기자(r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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