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번 참가 해군 간부 "달라진 위상 몸소 느껴"…림팩 '화제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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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해군은 1990년 환태평양연합군사훈련(RIMPAC·림팩)에 처음으로 참가했고 올해로 18번째 참가 중이다.
2010년은 우리군의 이지스구축함이 환태평양훈련에 처음 참가한 해이다.
문 대령은 "환태평양훈련을 3번 참가하면서 모두 다른 이지스구축함을 타고 올 수 있었던게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라며 "올해 훈련을 잘 마쳐 소기의 성과를 달성하고 내후년에는 연합해군구성군사령관 직위를 차지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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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종화 대령, 3번 참가…모두 다른 이지스함 승선
[하와이=뉴시스] 옥승욱 기자 = 우리 해군은 1990년 환태평양연합군사훈련(RIMPAC·림팩)에 처음으로 참가했고 올해로 18번째 참가 중이다. 격년제로 진행되는 이 훈련에 1번 참가하는 것도 쉽지 않은데 5번이나 참가한 해군 간부가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율곡이이함 사통보좌관을 맡고 있는 박용규 준위다.
박 준위는 1994년 해군부사관후보생 151기 사통부사관으로 임관해 2018년에 준사관으로 진급했다. 그는 임관 후 4년 뒤인 1998년 호위함(FF, 1500t급) 전남함의 승조원으로서 처음 참가했었다.
당시 중사였던 박 준위는 "임관 후 얼마 지나지 않아 해외에서 진행되는 연합훈련에 전남함이 참가한다는 소식을 듣고 가슴이 벅차 올랐다"면서 “세계 해군들의 모습을 보며 우리 해군도 앞으로 ‘호위함보다 더 뛰어난 전력, 한층 강화된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갖춰 참가할 날을 기대했다”고 회상했다.
12년이 흐른 2010년. 당시 율곡이이함에서 근무하던 박 준위는 환태평양훈련에 참가하는 세종대왕함에 편승해 세종대왕함의 전투체계종합능력평가(CSSQT)의 평가단 임무를 수행했다. 2010년은 우리군의 이지스구축함이 환태평양훈련에 처음 참가한 해이다.
CSSQT는 전투함의 정박·항해훈련, 장비운용·정비, 군수 분야 등을 종합 평가해 전투체계 성능과 승조원 함 운용능력을 검증하는 복합 평가를 말한다.
박 준위는 "우리 군의 이지스구축함이 늠름한 위용을 뽐내며 진주만 기지에 정박한 모습을 보니 세계 선진 해군과 발걸음을 나란히 할 만큼 대한민국 해군의 위상이 높아진 것을 몸소 느꼈다"고 말했다.
이후 그는 환태평양훈련에 2012년에는 율곡이이함 승조원, 2020년에는 서애류성룡함 승조원으로서 환태평양훈련에 참가했다.
박 준위는 “환태평양훈련이 세계 속 우리군의 위상을 나타내는 이정표처럼 느껴진다”며 “환태평양훈련에서 우리 군이 맡은 임무가 확대되고 그 직위로 세계 해군을 지휘하는 모습을 보면서 대한민국 해군의 일원이라는 것에 무한한 자부심을 가진다”고 말했다.
박 준위 외에도 환태평양훈련에 3번 모두 이지스구축함을 타고 참가한 인물도 있다. 올해 우리 훈련전대 전체를 이끄는 문종화 해군 대령이다.
문 대령은 1992년 해군사관학교 50기로 입교해, 마칠 때 수석 졸업했다고 한다. 김영삼 전 대통령 시절인 1996년 해사를 졸업하며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환태평양훈련에는 지난 2010년 세종대왕함을 타고 소령 계급으로 처음 발을 들였다. 2020년에는 서애류성룡함 함장으로 또 한번 참가했다.
올해는 율곡이이함을 타고 하와이로 넘어왔다. 현재 그는 우리 장병 840여명을 책임지는 환태평양훈련 전대장을 맡고 있다.
문 대령은 "환태평양훈련을 3번 참가하면서 모두 다른 이지스구축함을 타고 올 수 있었던게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라며 "올해 훈련을 잘 마쳐 소기의 성과를 달성하고 내후년에는 연합해군구성군사령관 직위를 차지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kdol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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