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열 양상’ 여 전당대회 ‘자제령’…이재명 이르면 내일 ‘연임’ 출사표
[앵커]
이른바 '김건희 여사 문자' 논란으로 국민의힘 당권 주자 간 공방이 과열 양상을 보이자 당 지도부가 후보들에게 자제를 권고하고 나섰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후보 등록이 내일 시작되는 가운데 이재명 전 대표는 이르면 내일 연임 출마를 공식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지도부가 당 대표 경선 후보들에게 자제령을 내렸습니다.
'김건희 여사 문자 무시' 논란에 '대통령실 전당대회 개입 논란'까지 갈등이 격화하자 서둘러 진화에 나선 겁니다.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은 "당헌, 당규에 어긋나는 언행에 대해 선관위와 윤리위를 통해 즉시 엄중한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추경호 원내대표는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공방으로 자해적 행태를 보이고 있다"라고 후보들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을 전당대회에 끌어들이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제주와 호남 지역 합동연설회를 갖는데 후보들 간의 공방이 계속될지 주목됩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이재명 전 대표가 이르면 내일 연임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경남도당 위원장을 사퇴한 김두관 전 의원도 당 대표 후보 출마를 최종 검토하고 있어 출마 선언 여부가 주목됩니다.
5명을 뽑는 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로는 오늘 전현희 의원이 출마 선언을 하는 등 친명계 인사 12명이 출마를 선언했거나 조만간 공식 선언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이른바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이 전 대표 부부에게 소환 조사를 통보한 검찰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 갔습니다.
민주당은 이재명 전 대표와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에게 했던 것처럼 김건희 여사를 '포토 라인'에 세우고 '수십 번, 수백 번 압수수색 하고 소환 조사 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민주당은 앞서 탄핵소추한 검사 4명에 대해서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차원에서 조만간 조사를 진행하고, 청문회도 열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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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호 기자 (hi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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