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하원서 바이든 주치의 면담 요청…"국정 운영 능력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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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이 이끄는 미국 하원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 건강 상태와 관련해 그 주치의 면담이 추진되고 있다.
공화당 소속 제임스 코머 하원 감독위원장은 7일(현지시각) 홈페이지에 바이든 대통령 주치의인 케빈 오코너를 상대로 발송한 면담 및 문건 요청 서한을 공개했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의 국가 지도 역량을 두고 미국인들은 의문을 품고 있다"라며 오코너가 지난 2월 발표한 건강검진 결과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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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공화당이 이끄는 미국 하원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 건강 상태와 관련해 그 주치의 면담이 추진되고 있다.
공화당 소속 제임스 코머 하원 감독위원장은 7일(현지시각) 홈페이지에 바이든 대통령 주치의인 케빈 오코너를 상대로 발송한 면담 및 문건 요청 서한을 공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TV토론 부진 이후 당 안팎에서 인지 능력 논란과 사퇴론에 휩싸여 있다.
코머 위원장은 서한에서 "6월27일의 우려스러운 토론 성과 이후 언론인들은 지난 몇 년간 미국인이 명백히 목격한 것들에 관해 서둘러 기사를 작성했다"라며 "대통령이 괜찮아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했다. 고령의 바이든 대통령을 둘러싼 건강 논란을 언급한 것이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의 국가 지도 역량을 두고 미국인들은 의문을 품고 있다"라며 오코너가 지난 2월 발표한 건강검진 결과를 언급했다. 당시 오코너는 바이든 대통령이 "건강하고 활발하고 팔팔한(robust) 81세 남성"이라며 대통령 직무 수행에 적합하다고 했었다.
코머 위원장은 그러나 "감독위는 해당 평가를 둘러싼 상황 전반을 조사하고 있다"라고 했다. 아울러 최근 오코너가 바이든 대통령에게 인지 검사를 추천한 적이 없다는 보도가 나왔다며 그간의 건강 평가에 개인적인 이익 등이 연관됐을지 여부가 우려된다고 했다.
코머 위원장은 또 오코너가 "언론의 인터뷰 요청을 대부분 반복적으로 거절했다", "대통령의 직무 수행 능력과 관련해 백악관에서 나오는 메시지는 혼재하고 혼란스럽다"라며 백악관 내에서 오코너의 역할을 이해하기 위해 조사가 필요하다는 취지를 설명했다.
참사에 가까운 바이든 대통령의 TV토론 부진 이후 오코너는 관련 검사와 관련해 '키맨'으로 떠올랐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이 부통령이던 시절부터 주치의를 맡았으며, 백악관에 상주하며 대통령의 건강 상태를 매번 직접 검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와 관련, 2021년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인지 기능 검사가 한 번도 이뤄지지 않았다며 오코너의 역할을 주목하는 기사를 내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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