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부여 '물 폭탄'‥주요 하천 '홍수주의보'
[정오뉴스]
◀ 앵커 ▶
전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대전과 세종, 충남에는 최고 180mm가 넘는 물 폭탄이 쏟아졌습니다.
주택과 차량이 물에 잠기는 등 피해도 잇따랐고, 홍수주의보와 산사태 주의보도 내려졌습니다.
이승섭 기자 현장 연결돼 있습니다.
이 기자, 지금도 비가 많이 내리나요?
◀ 기자 ▶
네, 저는 지금 대전 갑천에 나와 있습니다.
저희가 한 시간 전에 다리 아래에서 비 소식을 전해드렸는데, 하천물이 빠르게 불어나면서 다리 위로 장소를 옮겼습니다.
대전에는 새벽부터 장대비가 내렸는데 지금은 빗줄기가 다소 가늘어졌습니다.
현재 대전과 논산, 부여에 호우경보가, 세종과 충남 나머지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어제부터 논산과 부여에 180mm 넘는 비가 왔고, 대전 도심 일부 지역에도 120mm 이상의 장대비가 쏟아졌습니다.
일주일 넘게 장맛비가 이어지면서 하천 수위가 높아져 대전 복수교와 인창교, 금산 문암교에는 홍수주의보가 발령됐고, 대전 하상도로 전 구간이 통제 중입니다.
또, 지반이 약해진 대전 유성구와 천안과 논산 등 충남 10개 시군에는 산사태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특히 대전과 세종, 충남에는 산사태 위기 경보가 경계 단계로 상향 발령됐습니다.
크고 작은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새벽 3시 40분쯤 대전시 장안동의 한 단독주택에 물이 차올랐다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또, 차량이 하천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운전자 1명이 구조됐고, 가로수가 넘어지거나 도로에 토사가 흘러드는 등 오늘 새벽부터 대전과 충남에서 80여 건의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이번 비는 오늘 하루에만 30에서 80mm 많은 곳은 100mm 이상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장맛비는 내일도 이어져 30에서 80mm, 많은 곳은 120mm 넘는 비가 모레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지금까지 대전 갑천에서 MBC뉴스 이승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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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섭 기자(sslee@tj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1200/article/6615031_3648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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