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참사 유가족·생존자, 참사 1주기 추모 주간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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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 참사 유가족과 생존자들이 참사 1주기를 맞이해 추모 주간을 선포했다.
이어 "세월호 참사 이후 반복되는 재난 참사의 고리를 끊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태원, 오송, 화성아리셀화재 등 끊임없이 참사가 발생하고 있다"며 "시민의 기억과 다짐은 국가와 지자체가 시민 안전보장을 책임지게 하는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대책위에 따르면 이날까지 오송 참사 1주기 추모위원으로 개인 836명, 단체 147곳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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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서주영 기자 = 오송 참사 유가족과 생존자들이 참사 1주기를 맞이해 추모 주간을 선포했다.
오송참사 유가족·생존자협의회, 시민대책위원회(대책위)는 8일 오전 충북 청주시 궁평2지하차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참사 1주기를 맞이해 안전사회 건설 다짐을 위한 추모기간을 선포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월호 참사 이후 반복되는 재난 참사의 고리를 끊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태원, 오송, 화성아리셀화재 등 끊임없이 참사가 발생하고 있다"며 "시민의 기억과 다짐은 국가와 지자체가 시민 안전보장을 책임지게 하는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대책위는 이 자리에서 참사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도 강조했다.
이들은 "참사 진상규명이 희생자에 대한 추모이자 재발 방지의 첫걸음"이라며 "정부의 재난 원인 조사, 국회의 국정조사를 촉구했으나 참사 1주기가 다가오는 지금까지도 제대로 된 진상규명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청주지법은 1심 선고에서 미호천교 확장공사 현장소장과 감리단장에 대해 중대한 과실을 지적하며 중형을 선고했다"며 "이제는 관리감독을 부실하게 했던 지자체 최고책임자를 중대시민재해로 처벌해야 할 차례"라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기자회견을 마친 뒤 이날부터 오는 11일까지 도보 행진 '기억과 다짐의 순례'을 진행한다.
강내농협에서 출발해 시외버스터미널, 사창사거리, 청주지검, 청주교대, 충북도청까지의 코스를 나흘간 나눠서 행진한다.
행진은 11일 도청 정문 앞에서 '진상규명책임자처벌 촉구 결의대회'가 개최된 뒤 마무리된다.
참사 당일인 15일에는 추모제가 열릴 예정이다. 오후 4시에는 궁평2지하차도 앞에서 추모제를, 오후 7시30분엔 내덕동 주교좌 성당에서 추모미사가 열린다.
대책위에 따르면 이날까지 오송 참사 1주기 추모위원으로 개인 836명, 단체 147곳이 참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ye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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