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선수' 김상아, 여자당구 LPBA 첫 우승...두 아들의 응원이 원동력

최대영 2024. 7. 8.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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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당구 선수 김상아가 데뷔 5년 만에 여자당구 LPBA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며 감격의 순간을 맞이했다.

김상아는 7월 7일 밤,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카드 PBA-LPBA 챔피언십' LPBA 결승전에서 김다희를 세트 점수 4-1(11-8, 11-6, 5-11, 11-2, 11-7)로 꺾고 승리했다.

2019-2020 시즌에 데뷔한 김상아는 39개 투어 대회 만에 첫 우승의 기쁨을 누리며 LPBA 역대 15번째 챔피언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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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당구 선수 김상아가 데뷔 5년 만에 여자당구 LPBA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며 감격의 순간을 맞이했다. 김상아는 7월 7일 밤,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카드 PBA-LPBA 챔피언십' LPBA 결승전에서 김다희를 세트 점수 4-1(11-8, 11-6, 5-11, 11-2, 11-7)로 꺾고 승리했다.

2019-2020 시즌에 데뷔한 김상아는 39개 투어 대회 만에 첫 우승의 기쁨을 누리며 LPBA 역대 15번째 챔피언이 되었다. 중학교 1학년과 초등학교 5학년 두 아들을 키우며 프로 선수로 활동해 온 김상아는 꾸준한 노력 끝에 결승 무대에서 빛을 발했다.

특히, 김상아는 세트 점수 2-1로 앞선 상황에서 4세트 7이닝에서 뱅크샷 두 방을 포함한 하이런 7점을 기록하며 11-2로 대승을 거두어 승기를 잡았다. 5세트 초반에는 득점에 실패했으나, 7이닝에 4점을 뽑아내며 결국 11이닝 만에 11점을 채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경기 후 김상아는 "아직 우승했다는 게 실감 나지 않는다. 첫 결승보다는 덜 긴장했지만, 경기력이 좋아서 기쁘다"며 "항상 두 아들이 '엄마, 패해도 괜찮다'라며 힘을 준다. 우승의 큰 원동력은 두 아들"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우승 문턱에서 아쉬움을 삼킨 김다희는 "결승 무대에 섰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씩씩하게 경기하지 못했지만, 내 커리어는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다음 대회를 기약했다.

이날 함께 열린 웰컴톱랭킹에서는 차유람(휴온스)이 1차 예선 라운드에서 하이런 10점을 기록하며 애버리지 2.273을 찍어 수상했다.

남자부에서는 8일 낮 12시 30분부터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와 모리 유스케(일본·에스와이), 강동궁(SK렌터카)과 하비에르 팔라손(스페인·휴온스)이 맞붙는 PBA 4강전이 열린다. 준결승 승자는 오후 9시, 우승 상금 1억원이 걸린 결승전에서 맞붙을 예정이다. 

사진 = PBA 제공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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