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에 호우·산사태 경보…경찰, 비상대응체계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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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과 경북을 중심으로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경찰은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피해를 막기 위해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8일 오전 11시 20분 기준 경기 남부와 충청권, 경북 북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10~20mm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이어 "국가적으로 이 문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고, 경찰도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있다"며 "자연재해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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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도 오후부터 다시 강한 비 예보
윤희근 경찰청장 "인명피해 방지 강조"
이에 따라 기상청은 △경북 영덕군 △충남 논산시 △경북 영양군 △대전광역시 △충북 옥천군 △경북 예천군 △경북 안동시(의성군) △경북 상주시에 호우 경보를 발령했다. 산림청도 △충북 보은군 △충북 영동군 △충북 옥천군 △충남 부여군 △경북 문경시 △경북 안동시 등 집중호우 지역에 산사태 경보를 발표했다.
이날 낮까지 경기 남부와 충청권·전북 북부·경북 북부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더 내리겠다. 강원중·남부 내륙과 산지는 오후에도 비가 내릴 예정이다. 수도권과 인천, 경기 북부 지역은 오후까지 강수량이 줄어들다가 밤부터 다시 시간당 10~20㎜ 수준의 강한 비가 내릴 전망이다.
이에 윤희근 경찰청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진행된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여름 주요 치안 사안 중 하나로 자연재해를 꼽았다. 윤 청장은 “벌써 장마 시작돼서 지엽적, 국지적 폭우가 온다”며 “2022년 포항에서 8명이 숨지고 지난해 오송에서 14명이 사망하는 등 10년간 호우와 태풍으로 숨진 170명 중 150명이 최근 5년간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가적으로 이 문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고, 경찰도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있다”며 “자연재해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영민 (yml122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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