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저지…경북 서남부 9개 시군서 총력대응

이재영 2024. 7. 8. 12: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환경부와 경북 서남부 지방자치단체들이 총력 대응에 나선다.

환경부는 경북 서남부 9개 시군에서 야생 멧돼지 수색과 포획을 확대한다고 8일 밝혔다.

멧돼지 수색과 포획이 확대되는 9개 시군은 상주, 영천, 군위, 김천, 구미, 칠곡, 청도, 경산, 경주다.

이 중 상주, 영천, 군위는 이미 야생 멧돼지 ASF 감염 사례가 나온 곳으로 환경부는 이 3개 지자체를 '하한선', 9개 지자체 전부를 '최남단 방어선'으로 설정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남단 방어선'으로 설정…야생 멧돼지 수색·포획 강화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경북 상주시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지역 일대를 방문하여 야생멧돼지 폐사체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환경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환경부와 경북 서남부 지방자치단체들이 총력 대응에 나선다.

환경부는 경북 서남부 9개 시군에서 야생 멧돼지 수색과 포획을 확대한다고 8일 밝혔다.

야생 멧돼지 위치를 실시간 파악할 수 있는 열화상 드론을 갖춘 수색팀 10개팀과,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곳의 멧돼지 폐사체도 찾을 수 있는 탐지견 8마리를 투입할 예정이다. 위치추적장비(GPS)가 탑재된 포획 틀 900여개도 설치한다.

멧돼지 수색과 포획이 확대되는 9개 시군은 상주, 영천, 군위, 김천, 구미, 칠곡, 청도, 경산, 경주다. 이 중 상주, 영천, 군위는 이미 야생 멧돼지 ASF 감염 사례가 나온 곳으로 환경부는 이 3개 지자체를 '하한선', 9개 지자체 전부를 '최남단 방어선'으로 설정했다.

경북은 현재 ASF 확산세가 거센 지역으로 7일에도 예천군 한 양돈농가에서 ASF가 발생했다. 올해 6번째 양돈농가 확진 사례다.

환경부는 "멧돼지는 9월께부터 행동반경이 넓어져 농경지에 출몰하는 경우가 늘어난다"라면서 "농작물 수확기 전인 지금이 산악을 중심으로 한 야생 멧돼지 포획에 중요한 시기"라고 설명했다.

국내에선 2019년 10월 경기 연천군에서 야생 멧돼지 ASF 감염 사례가 처음 나온 뒤 현재까지 43개 시군에서 4천108건의 감염 사례가 나왔다.

jylee24@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