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엔지니어상 7월 수상자에 사용철·김태정

진동영 기자 2024. 7. 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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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철 LG전자(066570) 연구위원과 김태정 하멕스 대표이사가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7월 수상자로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산기협)는 8일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수상자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의 기술혁신을 장려하고 기술자를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매월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 엔지니어를 각 1명씩 선정해 시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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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난방공조 기여' 사용철 LG전자 연구위원
'흑연전극봉 국산화' 김태정 하멕스 대표에
과기정통부 장관상 및 500만원 수여
사용철 LG전자 연구위원.
[서울경제]

사용철 LG전자(066570) 연구위원과 김태정 하멕스 대표이사가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7월 수상자로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산기협)는 8일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수상자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의 기술혁신을 장려하고 기술자를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매월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 엔지니어를 각 1명씩 선정해 시상한다. 각 수상자에게는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 원이 수여된다.

사 연구위원은 열공학·열전달 분야 전문가다. 세계 최고 수준의 상업용 멀티 시스템에어컨을 개발해 국내 냉난방공조 산업의 경쟁력 향상 및 글로벌 시장 선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사 연구위원이 개발한 상업용 멀티 시스템에어컨은 한 대의 실외기로 여러 대의 실내기를 연결해 개별적인 냉난방공조가 가능하다. 또한 가변밸브를 이용한 스마트 열교환기, 스마트 냉매제어, 습도센서를 이용한 가변 압력제어 등 세계 최초 신기술이 복합적으로 적용돼 운전환경에 맞게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그는 “세계 1등 가전제품이라는 자부심 하에 앞으로도 세계 최고 수준의 고효율·친환경 냉난방공조 시스템 개발에 앞장서며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산업을 이끌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김태정 하멕스 대표이사.

김 대표는 1000톤(t)급 흑연 제조용 압출 장비 및 100파이(Ø100·지름 100㎜)급 흑연전극봉 제조 기술을 자체 개발해 흑연전극봉의 국산화 및 자립화에 기여했다.

김 대표가 개발한 흑연전극봉은 철강산업에 쓰이는 전기로 공정의 필수 소재다. 기존 해외제품 대비 사용수명은 사용 수명이 약 1.5배, 내산화성(고온에서 산화에 견디는 성질)이 약 11.5배 높다. 현재 우리나라는 흑연전극봉을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높은 품질의 국산 흑연전극봉 개발로 향후 안정적인 수급·조업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 대표는 “산학연의 협력으로 파이100급 흑연전극봉 개발이 성공했다”며 “앞으로 흑연전극봉의 대형화를 통해 세계 시장에도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진동영 기자 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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