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보험 가입자 작년보다 1.5%↑…건설업은 11개월 연속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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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보험 상시가입자 수가 1년 전보다 1.5% 증가했다.
천경기 노동부 미래고용분석과장은 이날 설명회에서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 폭이 둔화하다가 하락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인구 감소를 비롯해 우려되는 부분도 있지만, 여전히 사회안전망 차원에서 가입자 수는 당분간은 감소 반전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20만명을 넘는 수준에서 완만하게 유지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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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고용보험 상시가입자 수가 1년 전보다 1.5% 증가했다.
다만, 제조업은 고용허가제 외국인 당연가입 증가분을 제외하면 작년보다 6천명이 줄었고, 건설업도 11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고용노동부는 8일 이런 내용의 '6월 고용행정 통계로 보는 노동시장 동향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달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천540만9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2만6천명(1.5%)이 늘었다.
고용보험 상시가입자 수는 올해 1월 1천505만9천명에서 5개월 연속 증가했다. 증가 폭은 올해 1월 34만1천명에서 지난달 22만6천명으로 둔화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 가입자 수는 384만9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만명(1.1%)이 늘었다.
기타운송장비, 식료품, 금속가공, 자동차 등 대부분 업종에서 증가를 지속했다.
그러나 고용허가제(E9, H2 비자) 외국인 근로자의 당연가입 증가분을 빼면 오히려 6천명이 감소했다. 2023년 10월 이후 9개월째 하락세다.
외국인 가입자는 1년 전보다 5만2천명 증가한 23만6천명으로 집계됐다. 고용보험 당연적용과 외국인력 도입 확대로 신규 채용이 늘었기 때문이다.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분 22만6천명 중 내국인은 17만4천명, 외국인은 5만2천명이었다.
특히 고용허가제 외국인은 89.6%가 제조업에 집중돼 있어 제조업 가입자 증가에 큰 몫을 차지했으며 외국인 인력 규모가 계속 확대됨에 따라 이런 영향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노동부는 설명했다.
서비스업 가입자 수는 1천64만2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9만2천명(1.8%)이 증가했다.
보건복지, 사업서비스, 전문과학, 운수창고 등에서 증가세를 이어갔고 숙박음식업은 증가 폭이 둔화했다. 도소매, 정보통신은 감소 폭이 커졌다.
건설업은 종합건설업을 중심으로 11개월 연속 하락세를 지속했다.
건설업 가입자 수는 77만1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만명(-1.3%)이 줄었다.
성별로 보면 남성 가입자는 854만1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7만6천명, 여성 가입자는 686만8천명으로 15만명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30대(4만7천명), 50대(11만4천명), 60세 이상(20만3천명)은 증가한 반면에 29세 이하(-9만9천명)와 40대(-3만9천명)는 인구 감소 등의 영향으로 가입자 수가 줄었다.
6월 중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1년 전보다 3천명(-4.0%)이 줄어든 8만 4천명이었다.
구직급여 지급자는 1만9천명(-3.0%)이 감소한 62만3천명, 지급액은 765억원(-7.5%)이 줄어든 9천48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워크넷을 이용한 신규 구인인원은 16만3천명, 신규 구직인원은 33만4천명으로 각각 2천명(-36.1%)과 5만5천명(-14.1%)이 감소했다.
워크넷 구인배수(구직자 1인당 일자리수)는 0.49로 올해 2월 이후 4개월 연속 하락했다.
천경기 노동부 미래고용분석과장은 이날 설명회에서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 폭이 둔화하다가 하락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인구 감소를 비롯해 우려되는 부분도 있지만, 여전히 사회안전망 차원에서 가입자 수는 당분간은 감소 반전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20만명을 넘는 수준에서 완만하게 유지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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