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신문, 김일성 30주기 당일 추모 기사 통해 김정은 치적 부각

고은희 2024. 7. 8.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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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김일성 사망 30주기 당일 추모 기사를 잇따라 게재하면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치적을 부각하며 대를 이은 충성을 독려했습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일성이 사망한 지 30년이 되는 오늘(8일) 1~3면과 5면에 김일성을 추모하는 기사를 싣고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께서 개척하시고,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께서 빛내어 오신 주체 혁명 위업은 오늘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에 의하여 굳건히 계승 발전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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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김일성 사망 30주기 당일 추모 기사를 잇따라 게재하면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치적을 부각하며 대를 이은 충성을 독려했습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일성이 사망한 지 30년이 되는 오늘(8일) 1~3면과 5면에 김일성을 추모하는 기사를 싣고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께서 개척하시고,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께서 빛내어 오신 주체 혁명 위업은 오늘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에 의하여 굳건히 계승 발전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노동신문은 "모두 다 경애하는 총비서(김정은) 동지의 두리(주위)에 더욱 굳게 뭉쳐 사회주의 강국의 광명한 미래를 위하여 더욱 힘차게 싸워나감으로써 위대한 수령님의 평생의 염원을 빛나는 현실로 꽃피우자"면서 김일성의 업적을 계승하기 위해 김 위원장에게 충성해야 한다는 논리를 폈습니다.

노동신문은 또, "위대한 수령님께서 키워주신 우리 혁명무력은 오늘 경애하는 총비서(김정은) 동지의 손길 아래 우리 국가를 세계 최강의 전열로 억세게 떠받치는 주체조선의 무쇠 주먹, 무진막강한 국력의 실체로 끊임없이 장성 강화되고 있다"며 김정은 위원장의 치적도 부각시켰습니다.

그러면서 600㎜ 초대형방사포,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전술핵공격 잠수함 김군옥영웅함 등 김정은 시대에 개발한 신형 무기체계를 거론하며 선대가 이루지 못한 "자위적 국방력"을 갖추는 데 성공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김정은 위원장이 김일성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는 보도는 아직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은 2012년 집권한 이래 2018년을 제외하고는 매번 김일성 기일에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해왔습니다.

다만, 29주기인 지난해엔 김 위원장의 참배 소식을 7월 8일 당일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등이 보도했지만, 이례적으로 사진과 영상을 공개하지는 않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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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희 기자 (ging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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