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측근 플라이츠, 현대차그룹 방문…통상환경 등 의견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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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프레드 플라이츠 미국우선주의정책연구소(AFPI) 부소장이 방한 첫 일정으로 현대차그룹을 방문했다.
플라이츠 부소장과 현대차그룹 임직원들은 간담회에서 오는 11월 미국 대선 전망과 함께 향후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통상 및 투자 환경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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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프레드 플라이츠 미국우선주의정책연구소(AFPI) 부소장이 방한 첫 일정으로 현대차그룹을 방문했다.
8일 재계와 외교가에 따르면 전날 한국에 도착한 플라이츠 부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현대차그룹 본사를 찾아 해외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했다.
플라이츠 부소장의 현대차그룹 방문은 김일범 부사장이 이끄는 그룹 해외 대외협력 조직의 초청으로 성사됐으며, 이날 간담회에는 해외 관련 실무급 임원 등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플라이츠 부소장과 현대차그룹 임직원들은 간담회에서 오는 11월 미국 대선 전망과 함께 향후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통상 및 투자 환경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은 향후 글로벌 경영환경 불확실성에 대응해 나가기 위해 해외 유력 인사들과의 접촉면을 넓히고 있다.
지난 3월에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시 미국 통상정책의 '키맨'이 될 것으로 거론되는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전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의 측근인 제이미슨 그리어 전 USTR 대표 비서실장과 간담회를 했다.
이번 플라이츠 부소장 초청 간담회도 그 연장선이라 할 수 있다.
플라이츠 부소장은 방한 기간 국내 기업 중 현대차그룹을 유일하게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플라이츠 부소장은 오는 10일까지 한국에 머물며 국내 싱크탱크, 학계 관계자 등을 만날 예정이다.
플라이츠 부소장은 미국 중앙정보국(CIA) 분석관 출신으로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의 비서실장을 지냈다.
이러한 경력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할 경우 미국의 외교·안보라인 주요 인사로 다시 기용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gogo21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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