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인생 막살 걸"…이제훈, 사망동의서 받아 든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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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제훈(40)이 지난해 허혈성 대장염 수술을 받을 당시 느꼈던 점을 털어놨다.
앵커 안나경은 이제훈이 지난해 허혈성 대장염 수술을 받은 것을 언급하며 "이후 많은 생각을 하는 계기가 됐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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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제훈(40)이 지난해 허혈성 대장염 수술을 받을 당시 느꼈던 점을 털어놨다.
지난 7일 방송된 JTBC '뉴스룸' 초대석에는 영화 '탈주'의 배우 이제훈이 출연했다.
앵커 안나경은 이제훈이 지난해 허혈성 대장염 수술을 받은 것을 언급하며 "이후 많은 생각을 하는 계기가 됐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이제훈은 "제가 건강 관리에 신경 쓰고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너무나 교통사고 같은 일이 벌어지더라"라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제훈은 "수술받기 전에 사망동의서에 사인을 해야 했는데 그 순간 제 삶이 주마등처럼 탁 스쳐 가더라. '내가 후회 없이 잘 살았었나?' 싶더라. 눈을 감기 직전에는 '아, 인생 막살 걸', '누구 눈치 보지 않고 하고 싶은 거 막 하면서 살걸' 생각이 들며 잠들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허혈성 대장염은 대장에 산소와 영양을 공급하는 말초 동맥이 막히거나 일시적으로 혈액 공급이 감소하여 대장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허혈이 생긴 장 부위에 갑작스러운 복통이 생기고, 심한 경우 대장 괴사로 진행될 수 있다.
수술 당시 떠올랐던 하고 싶은 것들을 하고 있냐는 질문에 이제훈은 자신이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재훈씨네'를 꼽았다.
그는 "그게 어떻게 보면 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인 것 같다. 영화 보는 걸 너무 좋아하는데 '요즘 독립영화 극장들이 사라지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소중한 극장들을 소개하고 싶다는 마음에서 시작하게 됐다"며 "하고 싶은 것이었고 해보고 싶었다. 언제까지 할지는 모르겠으나 한 100편 정도는 만들어보는 게 목표"라고 전했다.
극장 운영을 하고 싶은지 묻자 이제훈은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 순간이 그 어느 때보다 가장 행복하다. 지친 일상에도 극장에서 좋은 작품을 보면 에너지가 솟구친다. 좋아하는 영화를 마음껏 볼 수 있는 극장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상상으로 살고 있다"고 답했다.
지난 3일 개봉한 영화 '탈주'는 내일을 위한 탈주를 시작한 북한 병사 규남과 오늘을 지키기 위해 규남을 쫓는 보위부 장교 현상의 목숨 건 추격전을 그린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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