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도쿄도지사 현직 연임했지만… ‘기성 정치’ 불신 거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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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실시된 일본 도쿄(東京) 도지사 선거에서 자민당 출신 우익 인사인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71) 현 지사가 3선 연임에 성공했다.
하지만 정당 지원 없이 자원봉사자들과 선거운동을 펼친 이시마루 신지(石丸伸二) 전 히로시마(廣島)현 아키타카타(安芸高田) 시장이 예상 밖 2위를 차지하면서 유권자들이 기성 정당에 대한 높은 불신감을 드러냈다는 평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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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당파 공략 이시마루 2위 ‘쇼크’
7일 실시된 일본 도쿄(東京) 도지사 선거에서 자민당 출신 우익 인사인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71) 현 지사가 3선 연임에 성공했다. 하지만 정당 지원 없이 자원봉사자들과 선거운동을 펼친 이시마루 신지(石丸伸二) 전 히로시마(廣島)현 아키타카타(安芸高田) 시장이 예상 밖 2위를 차지하면서 유권자들이 기성 정당에 대한 높은 불신감을 드러냈다는 평이 나온다.
8일 NHK에 따르면 전날 치러진 도쿄 도지사 선거에서 고이케 후보가 291만8000여 표를 얻어 1위를 차지, 3선 당선을 확정했다. 고이케 지사는 후보를 내지 않은 집권 자민당과 연립 여당 공명당의 지원을 받았다. 2위는 금융사에서 일하다가 4년 전 아키타카타 시장으로 당선돼 정계에 입문한 이시마루 후보(약 24%)가 차지했으며 입헌민주당과 공산당, 사회민주당 등 야당들의 지지를 받은 렌호(蓮舫) 후보는 3위(약 19%)에 그쳤다.
이시마루 후보는 이번 도쿄 도지사 선거를 자원봉사자들의 도움과 SNS 활용 등으로 치르면서 젊은 무당파 유권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갔다는 평을 받는다. 그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약 29만 명으로 렌호 후보(1만 명), 고이케 지사(3500명)를 크게 웃돈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이시마루 쇼크’라 표현하며 “기성 정당에 대한 불신의 표시로 읽히며, 이는 향후 정치권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시마루 후보는 전날 낙선 후 기자회견을 열고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 지역구인 히로시마현 제1구 출마 의사를 밝히며 신당 창당 가능성을 언급했다.
박상훈 기자 andrew@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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