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 다 알았나…“결국 한국 감독 쓸 것, 명보 형 ‘콜’”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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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KFA)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홍명보 울산 HD 감독을 내정한 가운데 과거 이런 상황을 예측했던 축구선수 출신 방송인 이천수의 발언이 재조명받고 있다.
앞서 KFA는 지난 7일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차기 감독에 홍명보 울산 HD 감독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이임생 KFA 이사가 지난 5일 홍 감독을 직접 찾아가 부탁했고, 홍 감독이 고민 끝에 국가대표팀 사령탑 자리를 수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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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수는 지난달 21일 자신의 개인 유튜브 채널 ‘리춘수’에 ‘외국인 감독 섭외를 계속 실패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에서 이천수는 최근 KFA의 원활하지 못한 감독 선임 작업에 대해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지금 월드컵 최종예선을 보는 것이 아니다. 월드컵 참가국 수가 늘어나면서 월드컵 출전하는 것에 대해 우린 더 유리해졌다”며 “조금 미래를 보고 선정해야 한다. 지금까지 잘못된 예를 봐왔으면 미래를 보고 뭔가 대표팀과 함께할 수 있는 젊고 유능한 감독을 데려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시 정해성 전 위원장이 언급한 ‘후보 12명’에 대해 “지금 와서 한국다운 축구를 해야 한다며 한국 스타일을 다시 강조한다. 이건 한국 감독을 뽑으려는 것”이라며 “12명은 X구라고 한국 감독을 시키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외국인 감독 후보들 얘기는 그냥 보여주기 식이다”고 말했다.
이천수는 이어 “국내 감독 중 시킬 사람이 없다. (신)태용이 형이나 (홍)명보 형이면 콜이다. 그나마 하게 된다면. 다른 사람보다 덜 욕먹을 테니까. 그리고 대화가 될 것이다. 돈보다는 마지막으로 명예를 찾고 싶을 수 있다. 두 사람이라면 지지한다”고 밝혔다.
앞서 KFA는 지난 7일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차기 감독에 홍명보 울산 HD 감독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이임생 KFA 이사가 지난 5일 홍 감독을 직접 찾아가 부탁했고, 홍 감독이 고민 끝에 국가대표팀 사령탑 자리를 수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 감독은 2014 브라질월드컵 이후 10년 만에 국가대표 감독으로 다시 돌아오게 됐다.
강나윤 온라인 뉴스 기자 k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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