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총장, 통신사업자연합회 방문…"보이스피싱, 처벌보다 예방 효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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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석 검찰총장은 8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를 방문해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 예방을 위한 협력을 요청했다.
이 총장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를 찾아 김영섭 연합회장(KT 대표)과 통신 3사(KT, SK텔레콤, LG유플러스) 정보보호 부문 임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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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이원석 검찰총장은 8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를 방문해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 예방을 위한 협력을 요청했다.
이 총장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를 찾아 김영섭 연합회장(KT 대표)과 통신 3사(KT, SK텔레콤, LG유플러스) 정보보호 부문 임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대검찰청에 따르면 보이스피싱 범죄는 2006년 최초 발생한 이래 피해가 계속적으로 대폭 증가해 2021년에는 발생건수 3만982건, 피해금액이 7744억원에 이르는 등 대표적인 민생 피해 범죄가 됐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보이스피싱 범죄의 심각성과 함께 통신사의 기술적 예방책과 대응책 강화 필요에 인식을 공유하고, '통신 분야'의 보이스피싱 범죄 차단을 위한 협력방안 및 새로운 대응책 등을 협의했다.
이 총장은 "검찰에서 보이스피싱을 형사처벌하는 것만으로는 국민재산을 지키기에 부족하며, 통신사가 AI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보이스피싱을 사전 차단하는 예방책을 마련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명의 편작(扁鵲)의 첫째형은 환자에게 병이 날 것을 미리 알고 원인을 사전에 제거했다는데, 통신사와 금융기관이 국민 재산을 지키는 명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통신사들은 국민들의 안전한 통신생활을 위해 다양한 대책을 지속해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점차 지능화되는 보이스피싱에 대응하기 위해 AI 기술을 적극 활용해 국민 피해 예방에 적극 나서겠다"고 화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2paper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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