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세계 최초 만들어버린 韓 '투명 기술'...영화 속 장면이 현실로
토니 스타크가 투명 디스플레이를 이리저리 만지며 아이언맨 슈트를 제작합니다.
비행 중에도 투명 디스플레이를 통해 바깥 상황과 함께 각종 정보를 볼 수 있습니다.
영화 속 미래 기술로만 등장하던 투명 디스플레이가 이제는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올해 CES에서는 삼성과 LG 모두 투명 디스플레이를 선보였습니다.
삼성전자의 투명 마이크로 LED는 촘촘한 LED 배치를 통해 투명한 화면에서도 콘텐츠의 현장감을 높여 줍니다.
LG전자의 무선 투명 올레드TV는 전원 외 모든 선을 없애 주변 공간과 깔끔하게 조화를 이룹니다.
[박형세 / LG전자 HE사업본부장 : TV가 꺼져있을 때 그동안 경험할 수 없었던 걸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공간과 어울리는 아름다움, 인테리어 오브제(로 활용 가능합니다).]
나노입자를 필름에 고르게 분산시켜 머리카락 두께로 얇게 만든 초대형 나노 투명 스크린도 개발됐습니다.
필름으로 구성된 나노 투명 스크린은 실내 어디든 투명한 물체에 붙이기만 하면 영상 시청이 가능합니다.
또, 1마이크로미터 안에 수십 개의 나노 입자들이 존재해 다양한 각도에서 선명한 영상을 볼 수 있고, 투명도도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평면 스크린은 한 방향에서만 볼 수 있는데 이번에 개발한 나노 투명 스크린은 나노 기술을 활용해 360도로 어디서든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롤 연속공정을 이용해 대량 생산도 가능한데, 올레드 (OLED)의 10분의 1 비용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안준원/ (주)매타투피플 대표 : 생산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가격을 낮출 수 있고 기존 OLED 투명 디스플레이와 비교해서 약 10분의 1 정도 가격에 제품을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세계 투명 디스플레이 시장 규모는 꾸준히 성장해 오는 2030년에는 100억 달러, 우리 돈으로 13조 원까지 커질 전망입니다.
투명 디스플레이가 올레드와 마이크로 LED, 그리고 필름 형식의 나노 투명 스크린 등 다양한 방식으로 개발되면서 건축과 인테리어, 모빌리티 등에 활발히 적용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사이언스 임늘솔 입니다.
영상촬영ㅣ김영환
영상편집ㅣ황유민
디자인ㅣ이나영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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