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북부 밤사이 집중호우...주민 고립됐다 구조

허성준 2024. 7. 8.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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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북 북부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홍수특보가 발령됐습니다.

안동과 영양에선 주민 20여 명이 고립됐다가 구조됐고, 산사태 위험 지역의 주민 19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취재기자 전화로 연결합니다. 허성준 기자!

[기자]

네, 대구경북취재본부입니다.

[앵커]

현재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현재 한 시간에 10에서 30mm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경북 북부 지역에는 밤사이 많은 비가 쏟아져 피해도 잇따랐는데요.

오늘 새벽 3시 10분쯤 경북 안동시 임동면에서 하천이 불어나 마을 주민 19명이 고립됐습니다.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주민 8명을 구조했고, 나머지 11명은 스스로 대피해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안동과 영양에서도 고립된 주민 6명을 추가 구조했습니다.

그제 밤 9시부터 경북 상주와 안동, 영양 등지에는 200mm가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이 때문에 산사태 위험 지역에 있는 190여 명이 마을회관 등 안전한 장소로 사전 대피했습니다.

또, 침수 피해가 우려되는 곳에는 주민 대피가 권고됐습니다.

경상북도는 집중호우가 내리고 있는 만큼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재난문자를 발송했습니다.

현재 상주와 예천, 안동과 의성, 영양, 영덕에 호우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문경과 영주, 청송 등지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이 지역에는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의 비가 더 쏟아질 것으로 예보된 만큼 계곡 물이나 하천 범람 등 사고에 유의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대구경북취재본부에서 YTN 허성준입니다.

YTN 허성준 (hsjk2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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