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에 강한 장맛비 피해...옥천에선 1명 실종

김기수 2024. 7. 8.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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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마 전선의 영향으로 충청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대전 갑천 일부에는 홍수주의보가 내려졌고, 충북 옥천에선 산 비탈면이 무너지면서 1명이 실종돼 수색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기수 기자!

[기자]

네, 대전 만년교에 나와있습니다.

[앵커]

지금 비가 많이 내리고 있습니까?

[기자]

제법 굵은 빗줄기가 내리다가 지금은 다소 약해진 상황입니다.

제 옆으로 보이는 곳이 하천 옆으로 지나는 하상도로인데요.

지금은 불어난 물에 완전히 잠겼고 하천의 유속도 빨라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전과 충남 논산, 부여에는 호우경보가, 세종과 충남 나머지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세종과 충남 공주에는 시간당 3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대전 하천 주변으로 이어지는 하상도로와 주차장은 모두 통제됐습니다.

대전 복수교와 인창교, 금산 문암교에는 홍수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대전에선 나무 쓰러짐 등 18건의 신고가 접수돼 안전 조치에 나섰고, 하천에 차가 빠져 1명이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대청댐도 수위 조절을 위한 방류 계획을 조정했습니다.

계획은 초당 46톤이었지만, 오늘 정오부터 방류량을 늘려 초당 250톤 이내의 물을 내보낼 방침입니다.

보령댐도 홍수에 대비해 오후 2시부터 방류량을 초당 30톤에서 70톤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논산에선 불어난 하천에 다리가 완전히 침수되고 토사 일부가 도로에 유출되기도 했습니다.

논산에는 현재 산사태 경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산사태 취약 지역 주민에게는 대피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충남소방본부에는 나무 제거와 도로 침수, 토사 유출 등 65건의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세종시에서도 도로가 침수돼 마을버스 28개 노선의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충북 옥천에선 산 비탈면이 무너져 내리면서 50대 남성 1명이 실종됐습니다.

연이은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진 상태입니다.

산사태나 축대 붕괴 등 피해 없도록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대전 만년교에서 YTN 김기수입니다.

촬영기자 : 권민호

YTN 김기수 (energywat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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