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10개국과 교통 협력 강화…9일엔 서울서 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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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오는 9일 서울에서 '제14차 한-아세안 교통협력포럼'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올해 포럼 주제는 '아세안 대중교통 및 물류 서비스의 디지털화'다.
이번 포럼에서 첨단 디지털 기술을 통해 대중교통과 물류 서비스의 혁신을 만들어 낸 한국의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아세안 회원국의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을 돕는 동시에 국내 기업의 아세안 시장 진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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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세안 교통협력포럼은 '10년부터 아세안 회원국의 교통부처 고위공무원(차관·국장급)이 참여해 지역 내 효율적인 교통체계 구축 및 연계성(Connectivity) 증진을 위해 매년 개최하는 협력의 장이다. 아세안 10개 회원국은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이다.
올해 포럼 주제는 '아세안 대중교통 및 물류 서비스의 디지털화'다. 아세안 지역은 디지털 기술의 발전에 따라 사회·경제적 환경이 급속히 발전하고 있으나 디지털화의 속도와 범위는 역내 지역에 따라 크게 달라 아세안 회원국 전체의 동반성장과 연계성 강화를 위해 디지털화 구현 수준을 끌어올리고 상호 맞춰나갈 필요가 있다.
이런 배경에서 아세안측이 회원국의 디지털화 구현 정도를 조사하고 한국 사례와 비교하는 연구를 우리측에 요청함에 따라 구체적인 수행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포럼 주제가 선정됐다.
공식 세션은 4개로 진행된다. 첫 번째 세션에서 한국측은 국토교통부의 교통 정책 소개를 시작으로 한국의 대중교통과 물류 서비스 분야 디지털화 우수 사례를 발표한다. 두 번째와 세 번째 세션에서는 아세안측이 각 국가별 디지털화 사례를 발표하고, 마지막 세션에서는 한-아세안 교통협력 사업의 추진 현황을 공유하면서 한국의 선진 사례와 비교를 통해 앞으로 어떻게 아세안 회원국간의 디지털 격차를 줄여나갈지 논의할 계획이다.
이번 포럼에서 첨단 디지털 기술을 통해 대중교통과 물류 서비스의 혁신을 만들어 낸 한국의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아세안 회원국의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을 돕는 동시에 국내 기업의 아세안 시장 진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1989년 한국과 아세안이 대화관계를 맺은 이후 관계를 지속발전, 35주년이 되는 올해에는 최고단계 파트너십인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수립할 예정"이라며 "국토교통부는 지속가능한 미래로 가는 아세안과의 협력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박찬규 기자 sta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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