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장관, 건설현장 찾아 "외국인근로자 산업안전 강화방안 마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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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장관이 폭우·폭염에 취약한 건설현장을 찾아 "외국인근로자 산업안전 강화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8일 오전 10시50분 바우건설에서 시공하는 서울시 중구 소재 근린생활시설 신축 현장을 방문해 이 같이 전했다.
이 장관은 이날 건설현장에서 "언어적 차이로 정보제공이 어려운 외국인근로자를 위해 그림이나 기호를 활용한 안전표지판을 부착하고 국적을 고려한 다국어 교육 제공에 힘써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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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어 교육자료·그림 활용한 안전표지판 제공하라"
[서울=뉴시스]권신혁 기자 = 고용노동부 장관이 폭우·폭염에 취약한 건설현장을 찾아 "외국인근로자 산업안전 강화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8일 오전 10시50분 바우건설에서 시공하는 서울시 중구 소재 근린생활시설 신축 현장을 방문해 이 같이 전했다.
이 장관은 이날 건설현장에서 "언어적 차이로 정보제공이 어려운 외국인근로자를 위해 그림이나 기호를 활용한 안전표지판을 부착하고 국적을 고려한 다국어 교육 제공에 힘써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에서도 위험표지판을 배포하고 다국어 교육자료 제공 등을 포함한 외국인근로자 산업안전 강화방안도 조속히 마련해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이 찾은 사업장은 건설업 현장으로, 여름철 호우와 폭염에 취약하다. 집중호우로 인해 지반이나 굴착면, 흙막이 등 시설물이 붕괴되거나 침수로 감전 등 재해가 발생할 위험이 크다. 또 실외작업의 비중이 높아 근로자들은 폭염 시기 온열질환에도 쉽게 노출된다.
이날 이 장관은 지하층 침수 및 가설구조물 붕괴 관련 예방조치 이행상황을 점검했다. 그러면서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돼 호우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건설현장에서는 집중호우 시 붕괴 등 재해가 발생할 급박한 위험이 있으면 작업을 중지해야 하고 작업재개 전 지반 및 시설물의 이상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현장소장에게 체감온도계와 쿨토시·쿨타올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 장관은 "폭염 영향예보와 현장의 체감온도를 주기적으로 확인해 휴식시간 부여, 옥외작업 중지 등 온열질환 예방조치도 철저히 이행해달라"고 당부했다.
고용부는 6월부터 8월을 '폭염 및 호우태풍 특별 대응기간'으로 설정해 각 건설현장에 붕괴, 감전, 온열질환 등 여름철 위험요인을 안내하고 있다. 또 장·차관을 비롯한 모든 지방노동관서의 기관장과 산업안전부서장 등이 현장을 방문해 안전보건조치 이행 여부를 점검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innovati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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