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민주당 지도부 "바이든 사퇴해야"… '후보 교체론' 지속

최혜리 기자 2024. 7. 8.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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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지도부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사퇴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7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CNN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전날 하원 민주당 간부 의원 상당수가 하킴 제프리스 하원 소수당 대표와의 전화 회의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2024년 대선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이번 회의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 후보로 지명될 경우 민주당이 하원 다수당을 차지할 기회를 잃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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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도부에서도 대선 후보를 교체해야한다는 의견이 계속되고 있다. 사진은 7일(현지시각) 펜실베이니아주 해리스버그 유세에서 연설을 하고 있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미국 민주당 지도부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사퇴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7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CNN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전날 하원 민주당 간부 의원 상당수가 하킴 제프리스 하원 소수당 대표와의 전화 회의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2024년 대선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CNN은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후보가 되면 안된다고 말한 의원이 잔류를 주장한 의원의 수보다 많다고 전했다. 해당 전화 회의에서 마크 타카노(캘리포니아), 애덤 스미스(워싱턴), 짐 하임스(코네티컷), 제리 내들러(뉴욕), 조 모렐(뉴욕), 수전 와일드(펜실베이니아) 하원의원 등이 바이든의 대선 참여를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로이드 도겟(텍사스), 마이크 퀴글리(일리노이), 라울 그리핼버(애리조나), 세스 몰턴(매사추세츠), 앤지 크레이그(미네소타) 하원의원은 대선 경선 철회를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아울러 이번 회의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 후보로 지명될 경우 민주당이 하원 다수당을 차지할 기회를 잃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대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후보를 맡아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선 후보 자리를 놓고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 사이의 분열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7일 펜실베이니아주 주요 경선지에서 선거 유세를 벌였다. 유세지에서 민주당이 여전히 자신을 지지하느냔 기자의 물음에 바이든은 "그렇다"고 대답했다.

최혜리 기자 charryc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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