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대기업 매출 2년새 6조 늘었는데 고용은 '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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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소재 대기업 매출이 크게 늘고 있는 데 반해 고용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광주광역시 미래산업총괄관이 공공데이터포털에 공개한 대기업 현황 자료를 보면 광주시가 관리하는 인공지능과 산업 분야 대기업의 전체 매출은 지난해 말 기준 30조3600억원으로, 2년 전 조사 23조8159억원보다 6조5441억원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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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조사 28조8159억보다 6조5441억 증가
같은 기간 고용은 85명 늘어나는데 그쳐
광주광역시 소재 대기업 매출이 크게 늘고 있는 데 반해 고용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광주광역시 미래산업총괄관이 공공데이터포털에 공개한 대기업 현황 자료를 보면 광주시가 관리하는 인공지능과 산업 분야 대기업의 전체 매출은 지난해 말 기준 30조3600억원으로, 2년 전 조사 23조8159억원보다 6조5441억원이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고용은 2만3281명에서 2만3366명으로 85명 늘어나는데 그쳤다.
완성차 업체인 기아(주) 광주공장의 경우 지난해 말 기준 매출액은 14조6천억 원으로 2년 전인 2021년 매출액 10조8천억 원보다 3조8천억원이 증가했다. 그러나 고용인원은 지난해 말 기준 6962명으로 같은 기간 7247명보다 285명 감소했다.
이에 대해 기아 관계자는 "신규 충원을 많이 하고 있지만 정년으로 은퇴하는 인원이 더 많아 자연감소분이라고 보면 된다"면서 "공장 합리화 차원에서 고용이 감소하는 것도 있다"고 말했다.
반도체를 생산하는 앰코테크놀러지코리아(주)는 지난해 말 기준 매출이 4조9929억원을 기록해 2년 전인 3조1223억원보다 1조8706억원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고용인원은 6960명에서 7300명으로 340명 증가했다.
생활가전을 생산하는 삼성전자(주) 광주공장은 2021년 4조원에서 2023년 4조원, 같은 기간 고용인원은 3천명에서 3천명으로 변동이 없었다.
타이어 생산 업체인 금호타이어(주) 광주공장은 지난해 말 기준 매출액이 8142억원으로, 2년 전 6736억원보다 1406억원이 늘었고, 고용인원도 2년 전 1828명에서 같은 기간 2265명으로 437명이 증가했다.
자동차모듈을 생산하는 현대위아(주) 광주공장은 지난해 말 기준 매출액이 1조9179억원으로 2년 전 1조2천억원보다 7179억원이 증가했다. 고용인원은 472명에서 484명으로 2년 간 12명이 증가했다.
이 외에도 광주시는 가전 분야 오택캐리어(주), 반도체 부품 분야 한국ALPS(주)와 LG이노텍(주) 광주공장, 기타 분야 화천기공(주), 세방전지(주), 일신방직(주) 광주·평동공장, 전방(주) 광주·평동공장, 화천기공(주) 등 13개 대기업의 지역 내 매출과 고용인원을 관리해왔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지난해 법정 관리에 들어간 가전 분야 ㈜위니아전자는 정확한 데이터 산출이 어렵다는 이유로 제외하고 12개 대기업을 관리 중이다.
광주시가 관리하는 대기업들의 연도별 매출은 매년 큰 폭으로 늘고 있지만 이에 반해 고용은 미미한 실정이다.
다만 광주시가 관리하는 일부 대기업의 경우 공장이 전국에 흩어져 있다보니 광주지역으로만 한정된 매출과 고용인원 산출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매년 4월 국세청 공시와 기업의 재무제표 등을 통해 매출액과 고용인원을 파악하고 있지만 일부 기업은 따로 산출이 어렵다는 입장이어서 담당자 면담을 통해 전언으로 데이터를 확인해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위니아의 경우 법정관리로 인해 정확한 데이터 산출이 어려워 제외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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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최창민 기자 ccmi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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