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충북 전역 호우특보…실종 등 피해 속출
[KBS 청주] [앵커]
현재 충북 대부분 지역에 장맛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11개 시·군 모든 지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상태인데요.
오늘 비가 가장 많이 내린 옥천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김소영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현재 충북 중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곳곳에 강한 비가 오고 있습니다.
특히 제가 나와있는 옥천에 비가 집중적으로 내렸는데요.
오늘 새벽 1시 40분쯤에는 옥천 청산에 시간당 40mm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오늘 내린 비의 양, 지역별로 살펴보겠습니다.
옥천 청산이 149mm로 가장 많습니다.
이어서 영동 추풍령 64.9, 청주 가덕 49.5 보은 속리산 45.5mm 등입니다.
현재 충북 모든 지역에 호우 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옥천에는 호우 경보가, 청주와 충주, 제천 등 나머지 10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옥천 서화천 옥각교와 보청천 산계교 지점에는 홍수주의보도 내려졌습니다.
옥천 지역에는 도로가 통제된 곳도 있는데요.
옥천군은 재난 안전 문자를 통해 충북도립대 앞 장천교, 동이면 금강휴게소 하상도로 등의 통행을 제한한다고 전했습니다.
충북 곳곳에서 비 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8시 40분쯤, 옥천군 옥천읍에서는 산비탈이 무너져 주민 1명이 매몰된 것으로 보인다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현재 소방당국이 굴삭기와 인력이 동원해 일대 토사를 걷어내고 있습니다.
앞서 오늘 새벽 2시 40분쯤, 옥천군 동이면에서는 도로 침수로 고립된 차량에서 주민 1명이 구조됐고, 옥천읍에서도 하천이 범람해 트럭이 고립됐다는 신고가 이어졌습니다.
이밖에 나무 쓰러짐과 배수 불량 등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충북소방본부는 어젯밤 9시부터 오늘 오전 7시 30분까지 30여 건의 피해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비는 모레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오늘은 30~100, 많게는 120mm 이상, 내일과 모레는 30~80, 최대 120mm 이상입니다.
현재 충북에는 산사태위기경보 '경계' 단계가 발령되어 있습니다.
주말부터 많은 비가 내려 지반 곳곳이 약해져있기 때문에 산사태나 토사 유출 피해가 없도록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옥천에서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영상편집:조의성
김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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