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영, 물류 거점 영남권까지 확대···"화장품 당일 배송 경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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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001040)올리브영이 도심형 물류 거점(MFC) 네트워크를 영남권까지 확장하며 화장품 당일 배송 옴니채널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도심형 물류 거점(MFC)과 전국 매장망 고도화를 통해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올리브영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긍정적인 구매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니즈와 편의에 집중한 차별화된 옴니채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당일배송 패러다임을 주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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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평 규모···내달 MFC사상 오픈
중소도시까지 확장···퀵커머스 경쟁력
CJ(001040)올리브영이 도심형 물류 거점(MFC) 네트워크를 영남권까지 확장하며 화장품 당일 배송 옴니채널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올리브영은 지난 달 부산시 해운대구 재송동에 새롭게 오픈한 'MFC해운대' 시범 운영을 끝낸 뒤 이 달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MFC를 수도권이 아닌 광역시에서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MFC해운대는 전체 면적 992㎡(약 300평) 규모로 부산 동부권인 △동래구 △수영구 △연제구 △해운대구 일대의 오늘드림 배송과 인근 매장의 재고 보관 기능을 수행한다. 올영세일 등 온라인 주문이 몰리는 시기에는 하루 최대 6000건에 달하는 배송을 처리할 수 있다. 오는 8월에는 ‘MFC사상’을 열며 부산 서부권의 오늘드림 물량 일부를 소화할 계획이다.
이 곳에는 작업자들의 수작업을 줄이기 위해 자동화 설비도 도입했다. 기계 입구에 상품을 넣으면 자동으로 주문 고객별로 분류하는 ‘자동 분류기’와 생분해성 비닐 포장재에 상품을 봉인하고 송장을 부착하는 자동 포장기기 ‘오토 배거’ 등이 대표적이다.
앞서 지난 2018년 말 올리브영은 매장을 물류 거점으로 활용해 주문 상품을 당일 3시간 이내 배송하는 오늘드림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2019년 말 전국 주요 상권 및 인구 밀집 지역에 퍼져있는 매장을 활용해 배송 권역을 전국으로 확대했고, 이 때부터 지난 해까지 5년 간 오늘드림 매출은 연 평균 5배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올리브영은 매장과 더불어 오늘드림 서비스를 제공하는 MFC를 주요 광역시 및 지방 중소도시까지 확장하며 퀵커머스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내년까지 20개 이상의 MFC를 단계적으로 구축, 이를 통해 전체 온라인몰 주문의 절반 가량을 소화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올리브영이 보유하고 있는 MFC는 총 12 곳이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도심형 물류 거점(MFC)과 전국 매장망 고도화를 통해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올리브영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긍정적인 구매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니즈와 편의에 집중한 차별화된 옴니채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당일배송 패러다임을 주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늘드림은 올리브영 온라인몰과 모바일앱을 통해 당일 주문한 상품을 ‘1시간 이내’ 받아볼 수 있는 퀵커머스 서비스다. 결제 금액 기준 3만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혜택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주말, 공휴일 관계없이 주 7일 상시 운영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주문한 상품을 △낮 12시~13시 △15시~16시 △22시~24시 자정 등 고객이 원하는 시간대에 배송한다. 오늘드림이 아닌 일반배송 상품의 경우 2만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박시진 기자 see1205@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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