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쩍 뛴 황우여, 용산 대통령실 ‘與 전대 개입설’ 일축…“결코 있을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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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번 7·23 전당대회 과정에서 용산(대통령실)과 당의 부적절한 연계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정치권 일각의 우려에 대해 "결코 그런 일이 있을 수도 없고, 전혀 그런 점에 대해 염려는 없다"고 일축했다.
황우여 비대위원장은 8일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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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헌·당규에 어긋나는 언행, 선관위·윤리위 통해 즉시 엄중한 조치 내려질 것”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번 7·23 전당대회 과정에서 용산(대통령실)과 당의 부적절한 연계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정치권 일각의 우려에 대해 "결코 그런 일이 있을 수도 없고, 전혀 그런 점에 대해 염려는 없다"고 일축했다.
황우여 비대위원장은 8일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황 위원장은 "전당대회가 과도한 비난전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는 일부 지적에 귀 기울여야 한다"며 "후보 진영에 속한 일부 구성원, 지지자들의 당헌·당규에 어긋나는 언행은 선거관리위원회와 윤리위원회를 통해 즉시 엄중한 조치가 내려질 것"이라고 강력 경고했다. 이어 "특히 당직자들은 당헌·당규 준수에 조금이라도 소홀함 없도록 하실 것을 재차 촉구한다"고 말했다.
특히 황 위원장은 전당대회가 상호 비방전이 아닌 비전 경쟁이 되길 촉구했다.
그는 "당 대표는 올해 총선 시작으로 내년 재보궐 선거, 후년 지방선거, 2027년 대선, 2028년 총선 등 매해 선거가 있다"며 "이 선거들을 치룰 당 대표는 무엇보다 필승 전략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어 "출마자들께선 국민의힘 당세 확장과 당 지지도를 예전과 같이 40% 이상으로 늘 유지하는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면서 "아울러 집권 여당으로서 대통령의 지지도를 예전처럼 우리 당 지지도보다는 높게 유지할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선 1년 6개월 전 사퇴해야 하는 대권·당권 분리 원칙에 따라 대선 후보를 염두에 둔 후보들께서는 내년 9월 사퇴 이후 다시 비대위 체제로 전당대회를 치르고, 이에 선출된 당 대표가 6개월 내 지방선거를 준비해야 하는데 그 대안도 마련하고 당의 걱정도 불식해야 한다"고 했다. 끝으로 황 위원장은 "승계형 단일 지도체제에 대한 논의가 유보된 상황에서 이에 대한 입장과 대안도 제시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추경호 원내대표도 이날 회의에서 "전당대회가 국민의 관심을 끄는 것은 고무적이긴 하지만 최근 일어난 후보자 간 눈살을 찌푸리는 행태에 대해 한 말씀하겠다"면서 "전대는 당과 국가의 미래를, 그리고 당의 성찰과 비전이 국민에 제시되는 당에서 가장 중요한 행사다. 근데 지금 전대는 자해적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런 모습이 지속되면 당이 결속하는 게 아니라 분열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특히 대통령실은 전대 과정에서 일체 개입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관여하지 않겠다고 했다. 후보자들도 대통령실을 끌어들이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남은 선거 기간 동안 도 넘는 행태가 반복된다면 원내대표로서 과감히 지적하고 바로잡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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