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박지원 "여권, 루비콘 강 건너 분열···원희룡 당 대표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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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여권의 분화가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민주당 전당대회에 대해 박 의원은 "이재명 대표에게 공개적으로 요구한 게 최고위원 (후보들) 만이라도 좀 친명(친이재명), 비명(비이재명) 등 다양한 목소리가 나올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는 것"이라며 "12명 전부 다 친명 일색이라 한다면 이게 흥행이 되겠느냐, 중도층 확장을 위해서. 국민들에게 관심도 끌지 못하니까 이걸 좀 잘 조정해봤으면 좋겠다고 하는데 나오는 사람이 모두 친명, 친명 하니까 저는 그것이 문제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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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여권의 분화가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8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최근 여권에서 벌어지고 있는 '문자 읽씹(읽고 답하지 않음)' 논란 관련 '이 사태의 본질'을 묻는 질문에 "저는 이걸 보고 여권의 분화가 시작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문자 읽씹 논란이란 지난 1월 중순 김 여사가 당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던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후보에게 문자 메시지로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한 대국민 사과 의사를 보냈지만 한 후보가 이를 읽고도 무시했다는 것이다.
박 의원은 "완전히 루비콘강을 건너서 분열이 시작된 것"이라며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당대표가 되든 실패를 하든 친윤(친윤석열), 비윤(비윤석열)은 갈라지게 돼 있다. 친한(친한동훈), 비한(비한동훈)은 갈라지게 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소위 제2 연판장까지 나온다"며 "이건 아무리 설명해도 콩가루 집안이다. 이미 깨진 것"이라고도 말했다.
박 의원은 또 국민의힘 전당대회 결과 전망에 대해 "어떻게 됐든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가 3년이 남았고 국민의힘의 DNA에는 대통령 말씀에 복종을 잘하는 DNA가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저는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은 1차에서 과반을 못하면 결선에서 패배한다, 그리고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당대표가 되지 않을까, 이렇게 예측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후보를 셋 내세워서 표를 가르면 1차에서 과반이 안 된다(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는다)"며 "그러면 나중에 결선에서 뭉쳐서 한동훈을 떨어뜨린다, 그 전략으로 들어갈 것"이라고 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저는 지금 이것은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의 싸움이 아니다. 김건희 여사와 한동훈의 싸움"이라며 "김건희 여사가 한 전 비대위원장에게 1월에 '사과하겠다'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는데 윤 대통령이 2월 KBS 대담에서 '사과할 것 없다'는 식으로 끊었다. 그것은 무슨 의미겠느냐, 김한(김건희·한동훈) 갈등이 굉장히 컸고 그렇기 때문에 나중에 보면 대통령실에서 한 전 비대위원장에게 사퇴하란 말까지 전달된 것"이라고도 주장했다.
박 의원은 또 최근 검찰이 법인카드 유용 의혹으로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 부부를 검찰에 소환 통보한 것을 두고 "이미 경찰에서 압수수색을 통해 철저히 조사해서 혐의없음으로 결론이 난 사건"이라며 "민주당에서 검사탄핵을 하고 있어서 검찰이 보복성으로 이렇게 하는 건 검찰이 왜 국민들로부터 지탄받는가를 또 증명해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민주당이 탄핵 카드를 남발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비난하고 탓하기 전에 윤석열 대통령의 독주와 독재를 생각해야 된다"며 "대통령이 실타래를 풀어야지 당신은 독야청정하고 국회에다 밀어버리고 그러면 악순환이 계속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민주당 전당대회에 대해 박 의원은 "이재명 대표에게 공개적으로 요구한 게 최고위원 (후보들) 만이라도 좀 친명(친이재명), 비명(비이재명) 등 다양한 목소리가 나올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는 것"이라며 "12명 전부 다 친명 일색이라 한다면 이게 흥행이 되겠느냐, 중도층 확장을 위해서. 국민들에게 관심도 끌지 못하니까 이걸 좀 잘 조정해봤으면 좋겠다고 하는데 나오는 사람이 모두 친명, 친명 하니까 저는 그것이 문제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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