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김여정 '尹 집권 위기' 거론에 "내정 간섭, 매우 유감"

양은하 기자 2024. 7. 8. 11: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통일부는 8일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담화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집권 위기'라고 주장한 데 대해 "우리 국가 원수를 비난하는 등 내정에 간섭하고 있는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사회의 국론 분열을 꾀하려는 북한의 시도는 결코 통하지 않을 것임을 다시 한번 분명히 밝힌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통일부 "국론 분열 꾀하려는 시도 통하지 않아"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통일부는 8일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담화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집권 위기'라고 주장한 데 대해 "우리 국가 원수를 비난하는 등 내정에 간섭하고 있는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사회의 국론 분열을 꾀하려는 북한의 시도는 결코 통하지 않을 것임을 다시 한번 분명히 밝힌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구 대변인은 그러면서 "북한 정권은 핵·미사일 도발로 스스로 국제사회로부터 고립을 자초하며 북한 주민들의 민생을 외면하고 기본적 인권을 억압하는 자신의 모습을 먼저 돌아보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부부장은 이날 담화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발의를 요구하는 국민 청원자 수가 100만명을 돌파했다면서 최근 접경지역에서 사격훈련을 재개한 것이 이같은 집권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서라고 주장했다.

구 대변인은 또 김일성 주석 사망 30주기 관련 북한 동향에 대해 "다양한 관련 기념 기사를 통해서 추모 분위기를 조성하는 동시에 김정은 총비서에 대한 충성을 독려하고 강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다만 가장 중요한 행사라고 할 수 있는 중앙추모대회나 김정은의 금수산기념관 방문 등 이에 대해서는 현재까지는 보도되지 않았다"면서 "오늘 행사가 있다면 내일 노동신문에 보도될 가능성이 있어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yeh25@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