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이슈]안정환, BTS 이어 임영웅도 만난다…톱스타 컬렉터

정빛 2024. 7. 8.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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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진, 안정환, 임영웅(왼쪽부터). 사진=스포츠조선DB, 빅히트 뮤직, 물고기뮤직

[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축구선수 출신 안정환이 톱스타들을 연이어 만나 눈길을 끈다. '월드클래스' 방탄소년단(BTS) 진에 이어 '트롯 히어로' 임영웅과 함께 예능프로그램을 촬영한다.

안정환은 최근 MBC '푹 쉬면 다행이야(이하 '푹다행')'을 통해 진을 만났다. 이는 진이 전역 후 처음 촬영한 예능프로그램으로, 출연 소식만으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월요일 밤 안방을 책임지고 있는 '푹다행'은 무인도 폐가를 '0.5성급 호텔'로 고쳐 시청자를 초대하는 '0.5성급 무인도 체크인 리얼리티'다. 안정환을 비롯해 붐, 김대호 등이 호텔 임직원으로 나와, '5성급 호텔' 못지않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안정환은 '0.5성급 무인도 호텔'의 CEO로 나서는 만큼, 프로그램 중심 인물로 통한다. 실제 프로그램 기획 단계에 참여할 정도로 프로그램 애정이 큰 것으로 확인됐다.

진은 이러한 '안 CEO' 안정환의 지시 아래, 일꾼으로 나설 예정이다. 안정환이 그간 몬스타엑스 셔누, 더보이즈 주연 등 일꾼으로 무인도를 찾은 K팝 아이돌 멤버들과도 남다른 '케미'를 뽐낸바, 진과는 어떤 호흡을 자랑할지 기대가 높다.

사진=연합뉴스

진은 안정환과 함께 무인도 손님인 시청자들을 위해, 각종 먹거리 구하기는 물론, 최상급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힘쓸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신병교육대 조교로 복무했던 경험을 살려, 능숙한 일꾼 면모를 자랑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최근 운동부 일꾼들에게도 까다로운 잔소리를 퍼부은 안정환이 진에게는 어떤 평가를 내릴지 이 또한 관심사다.

흥미로운 것은 안정환이 '푹다행'에서 진을 만나고, 이어 '뭉쳐야 찬다3'를 통해서는 임영웅과 맞대결을 펼친다는 것이다. 좀처럼 예능프로그램에서 만나기 힘든 톱스타들을 두 번 연속으로 마주해, 시선이 모아진다.

해당 방송분에서는 임영웅이 구단주이자 스트라이커로 맹활약하는 '리턴즈 FC'와 안정환이 '뭉쳐야 찬다3'에서 이끄는 '어쩌다뉴벤져스'의 경기가 그려질 예정이다.

임영웅은 평소에도 축구 사랑이 각별한 것으로 유명하다. 실제 그의 '리턴즈 FC'는 프로리그를 능가하는 KA(코리아 아마추어)리그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우승을 거두기도 했다. 특히 임영웅은 15경기 19득점으로 대회 득점왕을 차지하는가 하면, KA리그 개막 첫 경기부터 멀티골을 쏘아 올리는 등 리그를 설렵한 바다.

임영웅. 스포츠조선DB

안정환의 '어쩌다뉴벤져스'를 만나서도, 수준급 축구 실력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안정환이 임영웅 축구 실력에 어떤 코멘트를 할 지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뛰어난 전략과 전술을 뽐내는 안정환이 임영웅 상대로 어떤 지략가 면모를 보일지 궁금증이 커진다.

안정환과 임영웅의 만남은 이번이 세 번째다. 임영웅은 2020년 4월과 11월에 '미스터트롯' 멤버들과 '뭉쳐야 찬다'에 출연한 바 있다. 당시 임영웅은 안정적인 왼발 사용은 물론, 허벅지 트래핑 후 슛까지 매끄럽게 연결하고 전문적인 스킬까지 다루는 등 '임매시'로 대활약했다. 특히 첫 출연 당시 시청률 10.8%를 기록, 시즌1 역대 최고 시청률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번에도 '뭉쳐야 찬다3'가 오랜만에 예능 나들이에 나선 임영웅을 업고, 높은 시청률을 기대하는 모양새다. 더불어 세 번째 만남인 만큼, 더 친밀해진 안정환과 임영웅의 관계성 또한 관전 포인트다.

안정환. 스포츠조선DB

안정환은 축구 선수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타고난 입담과 재치로 예능가를 종횡무진 활약 중이다. 현재 '푹다행', '뭉쳐야 찬다3'를 포함, '남의 나라 살아요-선 넘은 패밀리', '용감한 형사들3' 등 고정 프로그램도 많다.

그가 호감형 방송인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배경에는 뛰어난 센스와 진행력은 물론, 친화력이 단연 부각되고 있다. 안정환이 중심되는 프로그램에는 '안정환 사단'으로 불리는 김남일, 조원희, 김성주, 김용만 등이 주로 등장하는데, 여기서 안정환의 사교성과 책임감을 짐작할 수 있다. 안정환이 이번에는 방탄소년단 진과 임영웅 등 톱스타들을 연이어 만나면서, 새로운 '안정환 사단' 멤버로 영입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푹 쉬면 다행이야' 김명진 PD는 "'궁민남편' 때부터 안정환과 함께 일해왔다. 오래 지켜보니, 우선 스타들이 안정환과 같이하고 싶어 하더라. 기본적으로 스타들 중에 안정환 팬이 많다. 최근 프로그램에 나온 배우 이성민도 그렇고, 방탄소년단 진도 안정환을 엄청 좋아했다. 배우 김성균도 아들이 광팬이라며, 식사 자리에서 안정환 사인을 받아 갔다. 진 또한 안정환 옆에 앉아서 식사하고 그랬다. 사실 안정환은 PD들이나 스태프들에게도 인기가 많다. 방송 외적으로도 사람이 매력 있다. 인간미가 넘치고, 같이 있으면 즐거운 사람이다"고 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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