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화당 제조소서 바버숍까지…서울역사박물관 '서울의 이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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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사박물관은 9일부터 서울역사박물관 1층 로비전시실에서 이발소를 통해 근현대 서울시민의 삶을 보여주는 '서울의 이용원' 전시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서울미래유산기록 사업의 세 번째 조사 결과물인 '서울의 이용원' 보고서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2부 '이용원 전성시대'는 효자동이발소, 형제이발소 등 유명 이용원에서 실제 사용한 도구를 전시하고 포토존을 조성해 시민이 직접 체험할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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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서울역사박물관은 9일부터 서울역사박물관 1층 로비전시실에서 이발소를 통해 근현대 서울시민의 삶을 보여주는 '서울의 이용원' 전시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전시 기간은 9월 1일까지다.
이번 전시는 서울미래유산기록 사업의 세 번째 조사 결과물인 '서울의 이용원' 보고서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단발령 이후부터 일제강점기에 이르기까지 '이용원의 등장', 1960∼1980년대 '이용원 전성시대', 이용원의 쇠퇴와 재탄생을 위한 노력을 담은 '이용원의 재탄생'이라는 3개 주제로 구성됐다.
1부 '이용원의 등장'은 이용원이 '개화당 제조소'로 불렸던 시기의 모습을 비롯한 초창기 이발 문화를 보여준다. 2부 '이용원 전성시대'는 효자동이발소, 형제이발소 등 유명 이용원에서 실제 사용한 도구를 전시하고 포토존을 조성해 시민이 직접 체험할 수 있게 했다. 3부 '이용원의 재탄생'에선 최근 바버숍이라는 이름으로 거듭난 서울의 이용원을 만나볼 수 있다.
이들 주제 전시를 통해 새로운 시대에 발맞춰 변화하고 발전해 나가는 살아있는 생활문화를 느껴볼 수 있다고 박물관 측은 설명했다.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관람 시간은 평일·주말 관계 없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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