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한동훈의 김여사 문자 무시에 "대통령과 차별화라면 매우 나쁜 것"
송혜수 기자 2024. 7. 8.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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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한동훈 후보의 김건희 여사 문자 무시 논란과 관련해 "대통령 부인이 핵심 당사자인데 김건희 여사 문자에 대해서 답하지 않고 지금 공적, 사적 말씀하시는 거는 뭐라고 변명해도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나 후보는 오늘(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한 후보가 김 여사의 문자를 무시한 것이) 대통령과 의도적인 차별화를 위한 것이었다면 굉장히 더 나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김 여사가) 사과를 안 하는 취지였다고 해도 설득을 위한 소통을 해야 했고, 사과하겠다는 취지였다면 더 큰 문제"라며 "공적인 채널이 아니라고 무시했다는 건 정치가 아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본인이 평소에 카톡을 안 했던 것도 아니고 검찰에 있을 때는 그렇게 (연락을) 수백 통 했다 그러지 않았나"라며 "그때는 공적으로 했나, 사적으로 했나"라고 되물었습니다.
한편 나 후보는 한동훈 후보 캠프에서 한 후보 사퇴 촉구 연판장을 언급하고 있는 데 대해 "그저 웃지요"라고 말했습니다.
나 후보는 지난 전당대회 당시 자신의 출마를 막기 위해 연판장을 돌렸던 인사들이 현재 한 후보 캠프에 들어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참 제가 할 말이 없다"며 "작년 연판장 프레임을 그대로 갖다 써서 뭔가 피해자인 것처럼 말씀들 하시려고 하는데 작년 연판장과는 다르니 연판장 호소인 같다"고 했습니다.
또 "그 연판장과 이 연판장을 비교하는 게 굉장히 불쾌하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지난해 나 후보의 불출마를 위해 연판장에 동참했던 의원들이 이번엔 한 후보 사퇴 촉구 연판장을 비판하는 것이 사리에 맞지 않다는 겁니다.
한 후보 캠프의 배현진 의원, 장동혁 의원 등이 당시 연판장에 서명했었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나 후보는 "더 이상 말씀 안 드리겠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나 후보가 당시 억울했던 것처럼 한 후보 입장에서 지금 억울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억울하면 안 된다. 한 후보는 사과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한동훈 후보의 김건희 여사 문자 무시 논란과 관련해 "대통령 부인이 핵심 당사자인데 김건희 여사 문자에 대해서 답하지 않고 지금 공적, 사적 말씀하시는 거는 뭐라고 변명해도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나 후보는 오늘(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한 후보가 김 여사의 문자를 무시한 것이) 대통령과 의도적인 차별화를 위한 것이었다면 굉장히 더 나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김 여사가) 사과를 안 하는 취지였다고 해도 설득을 위한 소통을 해야 했고, 사과하겠다는 취지였다면 더 큰 문제"라며 "공적인 채널이 아니라고 무시했다는 건 정치가 아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본인이 평소에 카톡을 안 했던 것도 아니고 검찰에 있을 때는 그렇게 (연락을) 수백 통 했다 그러지 않았나"라며 "그때는 공적으로 했나, 사적으로 했나"라고 되물었습니다.
한편 나 후보는 한동훈 후보 캠프에서 한 후보 사퇴 촉구 연판장을 언급하고 있는 데 대해 "그저 웃지요"라고 말했습니다.
나 후보는 지난 전당대회 당시 자신의 출마를 막기 위해 연판장을 돌렸던 인사들이 현재 한 후보 캠프에 들어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참 제가 할 말이 없다"며 "작년 연판장 프레임을 그대로 갖다 써서 뭔가 피해자인 것처럼 말씀들 하시려고 하는데 작년 연판장과는 다르니 연판장 호소인 같다"고 했습니다.
또 "그 연판장과 이 연판장을 비교하는 게 굉장히 불쾌하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지난해 나 후보의 불출마를 위해 연판장에 동참했던 의원들이 이번엔 한 후보 사퇴 촉구 연판장을 비판하는 것이 사리에 맞지 않다는 겁니다.
한 후보 캠프의 배현진 의원, 장동혁 의원 등이 당시 연판장에 서명했었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나 후보는 "더 이상 말씀 안 드리겠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나 후보가 당시 억울했던 것처럼 한 후보 입장에서 지금 억울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억울하면 안 된다. 한 후보는 사과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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