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꿈, 병원에서 이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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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병원(병원장 김동호)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1층 로비에서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 입원환자 작품전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원자력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는 환자의 오랜 꿈을 실현시키고, 힘든 병상 생활에서도 하루하루 알찬 시간을 보내고 있는 환자의 일상을 통해 병원을 찾은 이들에게 투병의 용기를 전하고 삶의 의미를 되짚어 볼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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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원자력병원(병원장 김동호)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1층 로비에서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 입원환자 작품전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원자력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는 환자의 오랜 꿈을 실현시키고, 힘든 병상 생활에서도 하루하루 알찬 시간을 보내고 있는 환자의 일상을 통해 병원을 찾은 이들에게 투병의 용기를 전하고 삶의 의미를 되짚어 볼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암 환자인 작품전 주인공(박모 씨, 72세)은 원자력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에서 미술 치료사의 도움으로 어릴 적 좋아했던 그림을 다시 그릴 수 있게 되었고, 그 간의 작품을 모아 전시회를 열게 됐다.
환자의 세례명을 딴‘요안나 아트展’에서는 전시 첫째 날 환자와 가족을 비롯해 의료진이 함께 컷팅식을 진행하여 작가의 생애 첫 개인전을 자축했으며, 일상 속 다양한 인물과 사물을 형상화한 30여 점의 그림과 공예품이 전시됐고, 관람객이 작가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 작성 공간도 함께 마련되어 눈길을 끌었다.
나임일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장은“비록 병원이지만 환자분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어 기쁘다”며,“삶을 존엄하고 품위 있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돌봄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자력병원은 2015년 호스피스·완화의료 전문기관으로 지정되어 인력, 교육이수, 시설 등 법적 기준을 준수하고 호스피스 질 향상에 만전을 기해 지난 2023년 호스피스전문기관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순용 (syle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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