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난해한 의상에 인종차별?…에이티즈 산 "모두 내 선택 오해"

에이티즈 산 / 인스타그램

[마이데일리 = 이정민 기자] 그룹 에이티즈 멤버 산이 이탈리아 패션쇼에서 인종차별을 당했다는 논란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산은 8일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돌체앤가바나 해외 행사에서 불거진 인종차별 논란과 관련해 “인종 차별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앞서 산은 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사르데냐 노라에서 열린 돌체앤가바나의 쿠튀르쇼 알타모다에 참석했다. 당시 산의 자리에만 방석이 없고 다른 남성들은 정장을 입은 반면, 산만 독특한 의상을 입고 있어 동양인에 대한 인종차별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이에 대해 산은 "피팅할 옷이 총 10벌 준비되어 있었다. 착장을 하나씩 다 입어봤는데 관계자들이 패션쇼 당시 입은 옷이 예쁘다고 해줬다. 나도 ‘이건 입을만하다’고 생각했고, 현대 예술적인 관점에서 멋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회사와 상의했을 때도 '도전해 보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오뜨쿠튀르와 알타모다쇼의 정체성을 생각했을 때 도전하고 싶었다. 정반대 분위기의 도전적인 의상을 통해 패션적으로 인정받고 싶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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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자신의 자리에만 방석이 없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내가 그렇게 앉았다. 옆에 계신 분이 체격이 컸고 나도 체격이 있는 편이라 좁은 곳에 앉다 보니 죄송해서 앞으로 살짝 나와 있었던 것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는 잊지 못할, 평생 기억될만한 추억을 가져왔는데 오해가 생길까 봐 말씀드린다. 절대 그런 게 없었다. 오해 금지”라며 “돌체 할아버지(도메니코 돌체)가 저녁을 먹으며 '이탈리아는 너를 사랑해'라고 말해줬다. 우리 할아버지와 겹쳐 보였다"고 인종차별 의혹을 거듭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