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36년차 고현정, 'MZ 핫걸' 되다

박정선 기자 2024. 7. 8. 11:0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고현정 인스타그램
배우 고현정이 MZ세대의 워너비 스타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SNS와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신비주의를 벗어던진 고현정은 일상을 자연스럽게 공개하는 중이다. 입고, 먹고, 쓰는 것들을 유행시키면서, 데뷔 36년 차에 '힙스터' 수식어를 새롭게 얻었다.

일상 사진 속 데일리룩이 빠짐없이 인기를 끌었다. 일본 여행 중 메고 있었던 M사 가방, L사 안경, 애용하는 T사의 가방, 한국에 들어오지 않은 P사 신발 등이 MZ 세대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L사 안경은 '고현정 안경'이란 수식어를 얻은 지 오래다.

고가의 아이템만 착용한 것이 아니라 더욱 파급력이 크다. 지난 5월 공개된 일상 사진에서 슬림한 몸매에 하얀 민소매 셔츠를 착용해 화제를 모은 바 있는데, 10만 원 중반대의 셔츠로 고현정 따라입기 바람을 불러왔다. 20만 원대의 홈웨어도 인기를 모았다.

손톱깎이마저 고현정의 손을 타면 인기 아이템이 된다. 일본 브이로그에서 스태프들에게 선물한 K사의 손톱깎이는 온라인 상에 '고현정 손톱깎이'로 판매 중이다.
사진=고현정 인스타그램

비슷한 나이, 연차의 배우들과는 달리 고현정은 '힙'한 스트리트 패션으로 MZ의 마음을 움직였다. 볼 캡과 오버사이즈 셔츠, 쇼트 팬츠 등을 매치해 트렌디한 감각을 뽐낸 덕분이다. 고가의 아이템과 비교적 저렴한 아이템을 믹스매치하기도 했다. 데뷔 36년 차에도 힙스터라는 별명을 얻을 수 있었던 비결이다.

36년차 배우이면서 1년차 인플루언서다. 인플루언서 고현정의 영향력 또한 커지고 있다. 유튜브에 게재된 브이로그 영상은 하루 만에 47만 뷰 이상을 기록했고, 5월 공개된 영상은 200만 뷰 가까운 조회 수를 기록 중이다. '워너비 스타'로서, 최근에는 다이어트 브랜드의 모델로 발탁되기도 했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