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청림동 주민들 "이차전지 업체, 염폐수 영일만 방류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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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 남구 청림동 주민들로 구성된 블루밸리 산단 폐수방류반대 비상대책위는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7월로 예정된 이차전지 업체 염폐수 영일만 방류 중단을 촉구했다.
8일 비대위는 기자회견에서 "블루밸리 국간산단에 입주한 이차전지업체들이 생산 과정에서 발생한 염폐수를 영일만으로 방류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모든 계획을 즉각 중단해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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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경북 포항시 남구 청림동 주민들로 구성된 블루밸리 산단 폐수방류반대 비상대책위는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7월로 예정된 이차전지 업체 염폐수 영일만 방류 중단을 촉구했다.
8일 비대위는 기자회견에서 "블루밸리 국간산단에 입주한 이차전지업체들이 생산 과정에서 발생한 염폐수를 영일만으로 방류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모든 계획을 즉각 중단해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염폐수는 산의 음이온과 염기의 양이온에 의해 만들어진 화합물로 염화나트륨, 황산염, 염화칼륨, 황산칼륨 등과 같은 이온성 물질이 포함된 폐수다.
비대위는 "염폐수 방류 반대는 지역 이기주의로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자손만대가 함께 누려할 영일만을 지키겠다는 일념으로 반대운동을 하고 있다"고 헸다.
이어 "영일만과 인접한 청림동 주민들은 1970년대 중반 국가산업단지 조성된 후 50여년간 환경적 피해를 받고 있다. 지금도 악취와 분진에 시달리고 있지만 어떠한 보상도 없었는데 또 다시 이차전지 염폐수까지 청림 해변에 방류하겠다는 것은 청림만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비대위 관계자는 "이차전지업체에서는 무방류 시스템을 이용하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전기분해 등의 최선 공법으로 얼마든지 방류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hoi1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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