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SCO 새 회원국' 벨라루스와 합동군사훈련…"안보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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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최근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식 회원국이 된 벨라루스와 합동 군사훈련에 돌입했다고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가 8일 보도했다.
한 중국 군사 전문가는 "이번 훈련은 동유럽의 비전통적 안보 위협으로부터 평화와 안정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SCO 틀 내에서 중국과 벨라루스가 안보와 방위에서 더욱 긴밀하게 협력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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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 중국이 최근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식 회원국이 된 벨라루스와 합동 군사훈련에 돌입했다고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가 8일 보도했다.
중국 국방부는 7일 "연간 계획과 양국 합의에 따라 중국과 벨라루스 군대가 이달 초순부터 중순까지 벨라루스 서남부 브레스트시 부근에서 '독수리 돌격(Eagle Assault)-2024 육군 합동훈련을 실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양국 군은 "반테러 임무를 배경으로 인질 구출 및 반테러 작전 같은 혼합 훈련과 연습 과제를 실시함으로써 참여 군대의 훈련 수준과 상호 운용성을 높이고 양국 군대 간 실용적 협력을 심화할 것"이라고 중국 국방부는 밝혔다.
벨라루스 국방부도 지난 6일(현지시간) "중국 인민해방군 군인들이 8일부터 19일까지로 예정된 합동 반테러 훈련에 참여하기 위해 벨라루스에 도착했다"고 발표했다.
벨라루스 국방부는 "이번 훈련으로 양국군 간 경험 공유, 부대 간 조율 강화 등을 통해 합동 훈련 분야 발전을 위한 기반 구축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기대하면서 중국군이 공군 Y-20 전략 수송기를 타고 벨라루스에 도착한 사진도 공개했다.
신화통신을 비롯한 중국 매체들은 이번 훈련 계획이 벨라루스가 SCO의 10번째 회원국이 된 직후에 발표됐다는 데 주목했다.
대표적인 친러시아 국가 벨라루스는 지난 4일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서 열린 SCO 정상회의를 계기로 이 기구의 10번째 회원국이 됐다.
2001년 6월 중국, 러시아, 카자흐스탄 등 6개국으로 출발한 중러 주도의 지역 안보협의체인 SCO는 인도, 파키스탄, 이란에 이어 이번에 벨라루스까지 받아들여 세를 불린 것이다.
한 중국 군사 전문가는 "이번 훈련은 동유럽의 비전통적 안보 위협으로부터 평화와 안정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SCO 틀 내에서 중국과 벨라루스가 안보와 방위에서 더욱 긴밀하게 협력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인민해방군이 이달 들어 벨라루스 군 행사에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중국군 의장대는 지난 3일(현지시간)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에서 열린 제80주년 독립기념일 기념 군사 퍼레이드에도 참여했다고 글로벌타임스는 전했다.
j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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