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가신 아빠 생각나, 불쌍해”...바이든 ‘동정 여론’ 업고 뒤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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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인지력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동정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
7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바이든 대통령이 토론회에서 노출한 노인의 모습이 미국인들의 안타까움을 자극했다고 보도했다.
후보 교체론과는 별개로 유권자들이 고령의 바이든 대통령에게서 가족이나 지인의 모습을 발견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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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바이든 대통령이 토론회에서 노출한 노인의 모습이 미국인들의 안타까움을 자극했다고 보도했다. 후보 교체론과는 별개로 유권자들이 고령의 바이든 대통령에게서 가족이나 지인의 모습을 발견했다는 것이다.
중년 유권자들은 돌아가신 부모를 떠올리고 노인 유권자들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분위기다.
실제로 필라델피아에 거주하는 은퇴 공무원 드보라 프라이스는 바이든 대통령의 모습에서 “나이가 들어 갑자기 건강 상태가 악화해 사망한 선친이 떠올랐다”며 “선친도 벼랑 바닥에서부터 다시 기어오르려고 애썼지만, 그것은 불가능한 일이라는 사실을 모두 알고 있었다”고 인터뷰했다.
은퇴 교사인 진 몰터도 바이든 대통령에 대해 “인간적으로 안타깝다”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4년간 노화한 상황을 가족들은 지켜봤을 텐데 연임에 나서도록 등을 떠미는 이유를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지적했다.
펜실베이니아주에 거주하는 베브 오벌리는 “사망하기 직전 모친의 모습이 떠올랐다”며 “만약 내 모친이 힘들게 거동하는 모습이 전국에 방송되는 TV에 나왔다면 정말 분노했을 것”이라고 바이든의 가족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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