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독립운동가 최정숙 기념사업 지원 조례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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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초대 교육감이자 독립운동가인 최정숙 애국지사의 기념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조례가 제정된다.
제주도의회 강동우 교육의원은 제430회 임시회에서 '제주도교육청 최정숙 선생 기념사업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한다고 8일 밝혔다.
강 의원은 "제주의 항일 독립운동가이며 초대 교육감인 최정숙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널리 알리기 위한 기념사업을 지원하는 데 필요한 사항을 규정해 각종 사업을 추진해 나가는 데 도움을 주고 조례를 제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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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 초대 교육감이자 독립운동가인 최정숙 애국지사의 기념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조례가 제정된다.
제주도의회 강동우 교육의원은 제430회 임시회에서 '제주도교육청 최정숙 선생 기념사업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한다고 8일 밝혔다.
강 의원은 "제주의 항일 독립운동가이며 초대 교육감인 최정숙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널리 알리기 위한 기념사업을 지원하는 데 필요한 사항을 규정해 각종 사업을 추진해 나가는 데 도움을 주고 조례를 제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례안에는 도교육감의 책무, 기념사업, 재정 지원, 사무의 위탁, 협력체계 구축, 표창 등의 규정이 담겼다.
강 의원은 "그동안 최정숙 선생에 대한 기념 사업 지원 근거가 없어 선생의 업적을 기리거나, 기념사업을 추진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조례 제정을 통해 최정숙 기념사업을 전개해 나가는 데 보탬이 될 것"이라고 했다.
최 지사는 1902년 당시 제주면 삼도리 948번지에서 태어났다. 이후 1913년 신성여학교를 졸업한 뒤 학업을 위해 서울로 떠났다.
1919년 3월1일 서울 탑골공원에서 독립선언문이 발표되자 경성여자고등보통학교에 재학 중이던 최 지사는 경성여고보 학생들을 이끌고 수천명의 시위군중과 함께 태극기를 흔들며 행진을 벌이다 일경에게 검거됐다.
당시 경성여고보 70여명의 학생들이 체포됐고, 이 중 대표급이던 최정숙·최은희 지사 2명만 구속돼 8개월의 옥고를 치렀다.
최 지사는 이후 한글을 알리기 위해 명신학교, 여수원, 소화학원, 해성학교 교사를 역임했고, 38세에 의학전문학교에 입학해 의사로서 제주도민과 피난민 등을 무료로 치료하기도 했다.
또 신성여학교 재건에 앞장서 신성여자중고등학교에서 무보수로 교장을 지내다 퇴직 후 1964년 초대 제주교육감을 지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0jeon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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