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 中 TES 꺾고 ‘e스포츠 월드컵’ 초대 우승팀 등극
T1이 중국의 강호 톱 e스포츠(TES)를 꺾고 ‘e스포츠 월드컵’(EWC) ‘리그 오브 레전드’(LoL) 초대 우승팀에 등극했다.
T1은 8일(한국 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EWC 2024’ LoL 결승전에서 TES를 세트 스코어 3:1로 격파했다.
‘페이커’ 이상혁이 ‘크렘’ 린젠에게 처치당하며 불안한 시작을 보인 끝에 손쉽게 1세트를 내준 T1은 2세트에서 집중력 있는 운영으로 TES의 초반 공세를 맞받아치며 승부의 균향을 맞췄다.
기술 문제로 30분 이상 시작이 지연된 3세트에서 양팀은 라인전 단계부터 팽팽한 공방을 펼치며 대치했다.
T1의 ‘오너’ 문현준은 7분경 미드 라인 갱킹에서 페이커의 아지르가 토스한 크렘을 잡아내며 기선을 제압했고, 이어진 로밍에서도 연이어 TES 라이너들을 끊어내면서 빠르게 성장했다. TES는 18분경 드래곤 사냥으로 벌어진 격차를 만회하려고 시도했지만, 이어진 한타에서 오너와 페이커의 압도적인 경기력에 밀려 대패하면서 주저앉았다.
마지막 4세트. T1은 미드 라이너로 야스오를 고르며 팬과 해설진의 탄성을 자아냈다.
T1은 3분경 구마유시가 티안을 잡아내며 첫 킬을 올렸다. 뒤이어 오너도 제우스와의 협공으로 또다시 티안을 처치하며 상대 정글러의 성장을 억제했다.
TES는 ‘재키러브’ 위원보가 15분경 협곡의 전령 앞에서 벌어진 교전에서 쿼드라킬을 내며 격차를 좁혔다. 그러나 이어진 한타에서 재키러브가 쓰러지자, TES는 페이커와 구마유시를 앞세운 T1을 저지하지 못하고 연이어 킬을 내주며 본진까지 밀려났다.
결국 T1은 28분경 4번째 드래곤 버프 획득을 시작으로 TES를 올킬하며, 첫 EWC 챔피언 등극을 확정했다.
T1은 40만 달러(약 5억5000만원)의 1등 상금과 함께 초대 EWC LoL 종목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한편, T1과 함께 EWC에 출전한 한국 최강 젠지는 지난 6일 TES에 세트 스코어 0:2로 완패하면서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조진호 기자 ftw@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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