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노동자 실질임금 26개월 연속 감소…역대 최장

경수현 2024. 7. 8.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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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노동자들의 실질임금이 26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를 보였다.

이로써 실질임금은 26개월째 감소세를 이었다.

실질임금 연속 감소는 올해 3월부터 매달 역대 최장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후생노동성은 "임금 인상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지만 물가 급등 영향이 강해 실질 임금 감소세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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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일본 노동자들의 실질임금이 26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를 보였다.

일본 후생노동성이 8일 발표한 '5월 근로통계조사'(속보치)에 따르면 직원 5명 이상 업체의 노동자 1인당 월평균 급여는 29만7천151엔(약 255만원)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1.9% 증가했다.

도쿄 신주쿠 거리의 모습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그러나 물가 변동을 고려한 실질임금은 오히려 1.4% 줄었다.

이로써 실질임금은 26개월째 감소세를 이었다.

실질임금 연속 감소는 올해 3월부터 매달 역대 최장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일본 정부의 기업 독려로 임금이 오르고 있기는 하지만 물가 상승 폭에는 못 미치는 데 따른 것이다.

후생노동성은 "임금 인상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지만 물가 급등 영향이 강해 실질 임금 감소세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ev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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