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 말레이시아 잇는 신규 동남아 항로 개설

케이엠티씨 다롄(KMTC DALIAN)호.(인천항만공사 제공)/뉴스1

(인천=뉴스1) 이시명 기자 = 인천항만공사(IPA)가 동남아시아를 오가는 신규 항로를 올해 두 번째로 개설했다.

8일 IPA에 따르면 인천항에서 고려해운·남성해운·ONE·PIL이 공동 운영하는 '코리아 차이나 말레이시아'(KCM4) 서비스가 운항을 개시했다.

KCM4 서비스는 인천항을 출발해 중국·싱가포르 등을 거쳐 말레이시아·베트남으로 향하며 주 1항 운항한다.

투입 선박은 2540~2754TEU급 4척이다. 첫 항차로는 고려해운의 '케이엠티씨 다롄'(KMTC Dalian)호가 이날 입항했다.

이번 신규 항로 개설로 인천항에서 동남아시아를 오가는 항로는 총 32개로 늘어났다.

앞서 IPA는 올 3월 인천항에서 베트남과 태국을 잇는 'PH5' 서비스를 신규 출항했다.

IPA는 이번 KCM4 등 서비스 개설로 연간 약 6만TEU 이상의 물동량이 창출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상기 IPA 운영 부문 부사장은 "동남아시아 항로 신설로 인천항을 이용하는 수출입 기업의 원활한 물류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신규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지속적인 협력과 마케팅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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