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90.9% “하반기 투자 상반기 수준 유지·확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기업 10곳 중 9곳이 하반기에도 상반기 수준의 투자를 유지하거나 상반기보다 투자를 늘릴 계획이다.
국내 투자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과제로 기업 규제 완화와 법인세 감세·투자 공제 등 세제지원 강화를 거론했다.
국내 투자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과제로는 △투자 관련 규제 등 기업 규제 완화(25.0%)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기업 10곳 중 9곳이 하반기에도 상반기 수준의 투자를 유지하거나 상반기보다 투자를 늘릴 계획이다. 국내 투자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과제로 기업 규제 완화와 법인세 감세·투자 공제 등 세제지원 강화를 거론했다.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가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매출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2024년 하반기 주요 대기업 국내 투자계획'(132개 응답)을 조사한 결과, 올해 상반기와 비슷한 규모로 투자하겠다는 응답이 74.2%로 가장 많았다. 상반기 대비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응답도 16.7%로, 전체 응답 기업의 90% 이상이 하반기 투자를 줄이지 않겠다고 밝혔다. 반면에, 축소하겠다는 기업은 9.1%로 조사됐다.
하반기 투자 확대를 계획한 기업은 △노후화된 기존 설비 교체·개선(31.8%) △업황 개선 기대감(31.8%) △불황기 적극적인 투자로 경쟁력을 확보(13.7%)를 주된 이유로 손꼽았다.
응답기업의 43.9%는 인공지능(AI) 투자를 계획(10.6%)했거나 검토(33.3%)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AI 관련 투자 이유로 △생산공정과 물류시스템 효율화(46.6%) △신제품 개발과 서비스 품질 향상(29.3%) △데이터 분석·전략 수립(13.8%) 순으로 응답했다.
투자 축소 계획인 기업은 △고금리 등 글로벌 통화긴축 지속 전망(33.4%) △원가 상승에 따른 리스크 확대(16.7%) 등을 이유로 꼽았다.
한경협 관계자는 “기업이 고금리 등 통화 긴축 지속을 우려하지만 글로벌 수요 증가 등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 전체적으로 상반기 대비 투자를 유지하거나 늘리겠다는 기업이 많았다”고 해석했다.
투자활동이 본격화되는 시기에 대해서는 37.1%가 내년 상반기로 전망했다. 이미 활성화됐다는 응답은 24.2%, 올해 하반기는 15.2%로 나타났다.
국내 투자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과제로는 △투자 관련 규제 등 기업 규제 완화(25.0%)를 가장 많이 꼽았다. △법인세 감세·투자 공제 등 세제지원 강화(22.7%) △물가 안정(12.9%) 등의 순이었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고금리 고환율 장기화로 기업 자금사정이 악화되는 등 경영환경이 매우 어렵다”며 “기업이 투자 여력을 갖추도록 세제지원 확대와 규제완화를 추진하고 연구개발(R&D) 인센티브를 확대해 미래산업 투자를 유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다중시설 전기화재 무방비...‘부적합’ 소화기 방치
- 삼성·SK, HBM용 웨이퍼 공정 기술 바꾼다...'레이저 탈착' 도입 추진
- 인텔 韓 반도체 소부장 기업 첫 투자…디에스테크노 180억 유치
- 개인 실물사진에 신분증·여권까지 노출…사각지대 놓인 개발 서버
- 일주일에 두 잔 마시면 수명 ○일 단축된다고? [숏폼]
- “집으로 돌아가!”…바르셀로나 '물총 테러'에 관광객 봉변
- “몸에서 냄새나”… 직장동료 세탁기에 넣고 돌린 日 남성들
- [전력피크,수요관리로 잡는다] 〈상〉잠시 치솟는 전력피크 때문에 10개월 노는 발전설비 들어선
- 中 “마하 20, 초음속 미사일 10발 동시 추적하는 레이더 개발”
- 석화업계, 실적 반등에도 긴장감 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