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강원도정, 후반기 대대적 조직 개편
[KBS 강릉] [앵커]
강원도가 민선 8기 후반기를 맞아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단행합니다.
'미래산업 글로벌도시'라는 특별자치도의 미래 도시상을 구현하기 위해서라는 취지인데요.
뭐가 어떻게 달라질지 김문영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김진태 강원도정 후반기.
조직 개편의 기조는 강원특별법 제1조, '미래산업글로벌도시 조성' 실현입니다.
남은 임기 2년 동안 신성장 산업을 안착시킬 계획입니다.
반도체, 바이오, 미래차 등 첨단산업 관련 부서를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반도체산업추진단'을 정식 '과' 단위 조직으로 만들었습니다.
기획조정실과 건설교통국 등 기존 부서의 업무 분장도 개편했습니다.
부지사 직속으로 '국제협력관'과 'SOC정책관'을 배치하고, 기획조정실장 산하에 '재정협력담당관'과 '지역소멸대응정책관' 등 준국장급 자리 4개가 신설됩니다.
취지는 동서고속철 개통과 도청사 이전 등 현안 사업의 원활한 추진, 세수 감소 등 외적 변화에 대한 신속한 대응입니다.
[전길탁/강원도 행정국장 : "우리 도정의 가장 핵심적인 도로 교통 철도 이 부분에 대해서 따로 SOC정책관이 관장하게 함으로써 효율적으로 업무를 추진하고자…."]
비서실을 확대한 것도 특징입니다.
3급의 정책실장 자리도 새로 생기며, 지사의 정무적 보좌 역할을 하게 됩니다.
다만, 일부 신설 부서의 경우, 책임과 권한을 둘러싸고, 기존 조직과 갈등이나 혼란의 소지가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이승진/강원도의회 의원 : "(SOC정책관에) 하천, 도로, 철도과의 업무 권한은 갔는데 결재는 건설교통국장이 하게 돼 있거든요. 그렇게 되면 책임과 권한이 불분명해지기 때문에…."]
강원특별법의 핵심 특례는 3년 한시 조항이 많습니다.
앞으로 2년 안에 어느 정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야 특례 연장이 가능하다는 점은 이번에 개편되는 조직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
촬영기자:고명기
김문영 기자 (my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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