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검찰 이재명 부부 소환 통보에 “수사 아닌 인간사냥. 검찰의 광기”

김경호 2024. 7. 8. 10: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국혁신당은 8일 검찰 법인카드 불법 유용 등의 혐의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부부의 출석을 요구한 데 대해 "수사가 아니라 사냥"이라고 지적했다.

김 권한대행은 "이는 사건이 아니라 이재명이라는 인간을 향한 인간사냥이자 정적 죽이기"라며 "윤석열 대통령 후보 시절 이 전 대표를 확정적 중범죄자라고 했는데 무죄추정이라는 형사법의 근간인 법리조차 무시했던 태도가 지금의 검찰 수사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배우자까지 같이 소환해 망신 주기”

조국혁신당은 8일 검찰 법인카드 불법 유용 등의 혐의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부부의 출석을 요구한 데 대해 “수사가 아니라 사냥”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4월 11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부인 김혜경씨가 인천 계양구 선거사무소에서 개표방송을 지켜보고 있다. 뉴시스
 
김준형 조국혁신당 당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영수증을 쥐고 과일과 샌드위치 흔적을 찾느라 눈이 침침해졌을 검사를 위해 돋보기를 보내야겠다”며 “검찰의 광기가 안쓰러울 지경”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전 대표를 둘러싼) 대장동, 성남FC, 백현동,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등의 수사를 끝내지 못했으면서 이제는 다시 법인카드 유용이라는 명목으로 늘어지고 있다”며 “이 전 대표의 배우자까지 같이 소환해 망신을 주겠다는 의도가 너무 빤히 보인다”라고 주장했다.

김 권한대행은 “이는 사건이 아니라 이재명이라는 인간을 향한 인간사냥이자 정적 죽이기”라며 “윤석열 대통령 후보 시절 이 전 대표를 확정적 중범죄자라고 했는데 무죄추정이라는 형사법의 근간인 법리조차 무시했던 태도가 지금의 검찰 수사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김건희 씨는 지난 총선 때 한동훈 당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에게 (명품가방 수수 의혹 대국민) 사과를 하고 싶다고 문자를 보냈다”며 “스스로 범죄 혐의를 인정하는 사람에 대한 소환조사는 대체 언제 시작하는가”라고 질타했다.

한편 조국혁신당은 경찰 수사심의위원회가 최근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에 대한 불송치 의견을 낸 것을 놓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김 권한대행은 “수사심의위원 중에는 국민의힘 후보로 총선에 출마한다는 분도 있었다”며 “(이런 분들로) 심의위를 구성해 놓고 공정성과 중립성을 기대할 수 있겠는가”라고 지적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